한국교통안전공단, 1일부터 특별접수 시작

아파트 교통안전 컨설팅 주요점검 항목 <인포그래픽=교통안전공단>

인명피해 사고 시 원인분석·재발방지 컨설팅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앞으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사망, 중상 등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교통사고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를 위해 교통안전 전문가의 컨설팅을 즉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달 1일부터 이 같은 내용의 ‘아파트 교통안전 컨설팅 서비스 특별접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아파트 단지 도로는 현관문을 나서면, 보행자와 자동차가 가장 처음 마주하는 공간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약 15.6%가 아파트단지 등 도로 외 구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5∼2017년까지 삼성화재에 접수된 교통사고 건수를 집계한 결과 전체 교통사고 498만3956건 중 도로 외 구역에서 77만5198건(15.6%) 발생했다.

또한 아파트 관리주체가 교통사고 발생 후 적절한 안전대책을 수립하고자 해도, 교통전문가의 부재로 대책 수립이 어려웠다.

교통안전공단은 2012년부터 아파트 단지 사고 예방을 위해 연초에 신청을 받아 무료로 ‘아파트 교통안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사망, 중상 등의 인명피해로 긴급히 점검을 필요로 하는 아파트 단지에는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공단은 올 12월부터 교통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아파트에 특별접수를 도입해 이 서비스를 상시 신청할 수 있게 하고, 접수된 아파트에 대해서는 공단의 교통안전 전문가를 파견해 도로환경, 보행경로, 교통안전시설 등을 점검, 개선안을 제시하는 서비스를 연중 제공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통보해 아파트 시설 개선과 보수 실시에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아파트 교통안전 컨설팅 서비스 특별접수’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www.kotsa.or.kr)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uta@kotsa.or.kr)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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