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 해치는 벌레 주의보] 28

복숭아 혹진딧물 피해잎

■ 복숭아혹진딧물
한국, 일본, 대만, 중국, 유럽,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뉴질랜드, 인도에 분포한다. 무시태생암컷의 몸 색은 흰색, 황색, 황록색, 적갈색으로 변화가 많다. 몸길이는 1.8~2.0㎜고, 광택이 있다. 이마혹이 잘 발달해 있다. 더듬이는 6마디로 몸길이보다 짧고, 몸과 같은 색이다. 뿔 관은 긴 원통형으로 중앙부가 약간 부풀어 있으며, 황갈색 또는 거무스름한 갈색을 띤다. 유시태생암컷은 몸길이가 약 1.9㎜다. 머리와 가슴은 검은색이고, 복부는 무시태생암컷과 유사하지만, 등 면에 큰 반점무늬가 있다. 더듬이 3번째 마디에 6~17개의 감각기가 1열로 늘어서 있다.

피해 원경

ㆍ피해
벚나무류, 복사나무, 매화나무, 돈나무, 장미, 찔레나무, 해당화, 매실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초피나무, 귤나무, 사철나무, 감나무, 고욤나무, 구기자, 흰말채나무, 참오동나무 등과 작물인 가지, 근대, 시금치, 돌나물, 참깨, 비름, 감자 등을 가해한다.

가해수종의 잎 뒷면에 모여 살면서 흡즙 가해한다. 피해를 받은 잎은 시들면서 세로 방향으로 말리며 갈색으로 변한다. 대발생하면 새 가지의 생장이 저해되고, 수세가 약화되며, 수년 계속 피해를 보면 고사하기도 한다. 이식한 벚나무에서 많이 발생하며, 이식목이 고사하기도 한다. 특히 이른 봄, 꽃이 지고 새잎이 나오자마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경관을 헤치고, 벗잎혹진딧물과 사사카혹진딧물의 피해도 동시에 수반하는 경향이 많다.

연 수회 발생하며, 가해수종의 새순 기부에서 알로 월동한다. 3월 하순~4월 상순에 부화한 약충은 새 가지로 이동해 성장하며, 무시태생 성충으로 번식한다.

5월 하순에서 6월 사이에 중간 기주인 가지, 감자, 시금치, 근대, 참깨 등의 농작물을 가해하고 10월 중순경에 유시태생 암컷성충과 유시 수컷성충이 다시 벚나무로 날아와 양성 암컷을 낳는다. 양성 암컷성충은 1월 상순경에 유시 수컷성충과 교미한 후에 나뭇가지에 5~8개의 알을 낳는다.

약충

ㆍ방제방법
벚나무에 복숭아혹진딧물 방제용으로 등록된 약제는 없으나, 복숭아에 아세타미프리드·테부페노자이드 액상수화제 합제가 등록돼 있고, 농작물인 가지, 시금치, 참깨 등에서 수종의 약제가 등록돼 있다. 포식성 천적인 무당벌레류, 거미류, 풀잠자리류 등을 보호한다. 물리적 방법으로 발생 초기인 4월 상순에 피해 잎을 채취해 매몰 또는 소각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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