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관저천년나무1단지 등
주거복지 실천 활동가·단체 발굴해 포상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안현자 상임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제1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시상식과 우수사례 보고회를 개최했다.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은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가 주관,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준비위원회 송영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주거복지위원장, 신태식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현 한세대 교수), 안옥희 한국주거학회장, 김홍철 대원종합관리 사장, 홍용석 경기대 교수, 김영두 충북대 교수, 김철중 한국주택관리협회 사무총장, 권형필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 이갑원 한국건설관리학회 품질관리단장, 권창희 스마트시티학회장, 주거복지연대 이영신 이사장,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공모에는 51개 기관·단체·개인이 응모해 서류·현장실사를 거쳐 기관·단체 부문 20개, 개인 부문 8명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제1회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 기관·단체 부문 대상에는 한밭사랑복지센터 파랑새봉사단과 관악구 자원봉사센터가, 개인 부문 대상에는 열린사회자원봉사회 김말녀 씨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한국주거복지사회적협동조합, 뜨락나누리봉사회, 경기도시공사, 금천구청이 꼽혔으며 특별상은 경기도청, 한국해타비트가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정명원 과장, 누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진형식 씨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기관·단체)▲사랑의집수리봉사단(특수임무유공자회보령시지회) ▲장애인을 생각하는 강원도청 공무원들의 모임 ▲진안군자원봉사센터 ▲한국주거환경협회 ▲관저천년나무1단지아파트 ▲홍익대학교 건축동아리 ‘한울’ ▲한국수력원자력(주)한빛원자력본부 한빛지역봉사대 ▲호롱불봉사회 ▲영남대학교 집수리봉사동아리 ‘영지회’ ▲세종시자원봉사센터 ▲한국남부발전 ▲서귀포시남원읍사무소 (개인)▲월촌중학교 이판기 ▲의용소방대/삼성동 시장상인회 박종진 ▲청주율량중학교 곽재성 ▲마포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동희 ▲관악삼성동 주민센터 김남훈 씨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기관·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기도시공사는 2012년부터 기존주택 매입임대사업을 펼쳐 2017년까지 시중 전세시세의 30% 수준에서 도심 내 최저소득층 1055호에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차상위계층 에너지절감을 위한 노후주택 보수를 지원하는 햇살하우징 사업,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G-Housing 리모델링 사업, 중증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기관·단체 부문 우수상에 대전 중구 관저천년나무1단지아파트는 국민임대와 영구임대가 혼합돼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새터민, 신혼부부 등 다양한 계층이 어울려 사는 곳으로, 작은음악회와 마을 잔치, 마을영화관을 운영해 공동체 활성화를 이루고, 매년 치매 예방검진, 마트·커피 바리스타 학원 등 취업·창업 알선, 어려운 이웃에 쌀·생필품 지원, 어르신 태안 효도관광, 행복배움터 지정, 새터민 가정방문 면담, 크린서비스 등을 실시하고 있다.

개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울주택도시공사 서초주거복지센터 정명원 과장(주거복지상담사)은 전국 최초 영구임대주택 실태조사를 통해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 지원사업, 1단지 1커뮤니티 조성사업, 직원들의 주거복지 열량 강화 사업 등 주거지원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8 대한민국주거문화복지대상 송영길 대회장은 “아름다운 주거복지문화를 실천하는 다양한 시민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파해 보다 건강한 미래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이 첫 발을 내딛었다”며 “주거복지 취약계층을 돕고 있는 모범적인 단체와 활동가들을 적극 발굴해 주거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확대의 장이 되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