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의원, ‘아파트 교통안전점검 이행 현황 자료’서 지적

지적사항 353건 중 263건 미개선
전북·경남·세종 개선율 0%

아파트 단지 내 도로 교통안전점검 개선권고 이행 현황<자료=김영진 의원실>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2015년도에 교통안전점검을 실시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의 개선권고 사항에 대해 최근 2017년 확인점검을 시행한 결과, 실제 개선율은 2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파트 단지 내 도로 교통안전점검 개선권고 이행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교통안전점검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 도로 기하구조·교통약자에 대한 안전시설 등을 종합점검한 결과, 지적사항 353건 중 263건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2012~2013년에 점검했던 아파트 단지 내 도로 역시 23.6%의 낮은 개선율을 보였으며, 2014년 점검 결과도 개선율 21%에 그쳐 아파트 단지 내 도로의 교통안전점검에 대한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2015년에 아파트 단지 내 도로 교통안전점검을 실시했던 지역 중 개선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대구·충남·광주 순이었으며, 전북·경남·세종에서는 단 1건도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개선율(제주 제외) ▲대구 58.8% ▲충남 50% ▲광주 41.7% ▲경북 40% ▲서울 12.2% ▲경기 30.3% ▲대전 25% ▲강원 20% ▲충북 18.2% ▲부산 15.5% ▲울산 13% ▲전남 12.5% ▲인천 4.8% ▲전북 0% ▲경남 0% ▲세종 0%다.

김영진 의원은 “아파트 단지도로는 자동차와 주민이 공존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보행자의 횡단과 자동차의 진·출입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단지 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국토부와 관련기관이 협력해 아파트 단지 내 도로의 안전 관리시스템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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