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혁신적인 전력설비로 깨끗한 환경의 명품도시 조성

LH와 한전은 지난달 28일 '사람중심의 전력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LH>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LH와 한국전력은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소재 LH 홍보관 더 스마티움에서 ‘사람중심의 친환경 전력인프라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시공간 특성에 최적화된 친환경 전력인프라 모델을 개발해 LH에서 조성하는 스마트시티에 적용하는 테스트베드 시범사업이다. 신도시 개발 및 에너지 분야에서 전문 노하우를 가진 LH와 한국전력공사가 스마트시티 전력 인프라를 함께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전력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 통행을 간섭하는 전력공급설비의 크기를 최소화하는 등 안전하고 깨끗한 보도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의 보도에 설치된 전력설비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통행불편을 초래한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반지상형 지상기기, 지하 매입형 전력설비, 광고 일체형 지상기기 등의 신기자재를 스마트시티에 적용해 유럽도시 수준의 선진 보도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중심상가 등 녹지공간이 없고 보행공간이 부족한 장소에는 지하형 전력공급설비를, 공원 등 특화구역에는 주변 공간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의 전력공급설비를 설치하는 등 공간별로 최적화된 전력설비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스마트도시에 시범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또 재해·재난상황 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전력설비와 혁신기술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무(無)정전 배전계통’으로 구성된 선진국형 지중배전 모델을 적용해 명품도시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한전 권기보 영업본부장은 “도시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친환경 전력 인프라 분야의 최적화 모델을 개발해 스마트시티에 적용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또 LH 조현태 스마트도시본부장은 “한전과의 협력으로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 공간에 사회적 가치를 담기 위해 도시 인프라 전반에 국민이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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