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상반기 2차 교육···3차 다음달 19∼21일 실시

TV공시청시설 기술 교육에서 김재업 강사가 참석자들에게 헤드엔드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한국방송공사(KBS)는 15~17일 경기 수원시 KBS 인재개발원에서 공동주택 공시청 시설 관리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2018년 상반기 2차 TV공시청시설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지상파 직접수신 환경조성을 통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무료 보편적 방송 시청권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에는 전국 공동주택 등에서 30명의 관리소장, 관리직원 등이 참석해 3일간 교육을 들었다.

TV 공시청시설 관련 종사자 기술교육은 공동주택 TV 공시청 시설의 긴급복구 및 유지관리 능력을 배양하고자 매년 상‧하반기 3차례씩 진행되고 있다.

교육내용은 수신료의 이해, TV 전파 이론 및 공시청 시설의 설치, 보수(실습 병행) 등이며 특히 올해는 지상파 UHD방송 관련 내용 및 공시청시설에 UHD방송 장비 추가설치 방법에 관한 내용이 추가됐다.

17일 실습 교육에서 수신기술운영부 직원 3명은 10여명씩 3개조를 나눠 안테나, 헤드엔드, 옥내장치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를 맡은 김재업 강사는 “공동주택의 경우 케이블TV 단체계약 등으로 인해 공시청만을 원하는 입주민들의 권리가 침해당하는 경우가 있고, 관리현장 종사자들이 공시청 시설에 대한 개념 부족으로 비상상황 발생 시 긴급복구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공시청시설 기술 교육을 통해 입주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고, 간단한 문제 해결을 현장에서 직접 바로 해결할 수 있게 됨으로써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김재업 강사는 “여러 안전관리 선임자처럼 공시청 시설 관리자도 법제화를 통해 선임자를 두도록 해 입주민 편익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업 강사는 헤드엔드 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분배기(디바이더), 위성수신기, 아날로그 모듈레이터, 콤바이너 등 헤드엔드 시스템 개념만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도 문제 발생 시 쉽게 해결이 가능해진다”며 개념 이해 및 실습을 도왔다.

참석자들은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례들에 맞는 대처방법을 실습을 통해 배워갔다. 직접 설비 기기 등을 만져보며 배운 이론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연습해보는 가운데, 서로 도우며 시행착오를 해결하고, 자유롭게 강사에게 질의해 궁금증을 바로바로 해결해보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대전 서구 샘머리2단지아파트 정진호 관리소장은 “아파트에 공시청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했어도 그동안 소외시해오고 주민들이 지상파 방송이나 UHD방송에 대해 문의를 해와도 방법을 잘 몰라 막막했는데, 현장감 있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앞으로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유지보수를 할 수 있게 돼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 매탄그린빌6단지아파트 김양원 관리소장은 “강사님들이 열의를 갖고 적극적으로 노하우와 현장적용 팁을 알려줘 감사했다”며 “더 많은 분들이 이러한 교육을 듣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습교육에서는 관악송신소 시설을 견학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올 상반기 공시청시설 기술교육 3차 교육은 다음달 19∼21일 경기 수원시 KBS 인재개발원과 지역(총)국에서 진행된다. 교육 접수기간은 6월 18일까지로 각 차수당 3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교육 안내는 KBS 홈페이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홈페이지, 다음 카페 수신피아에 게시되며, 이를 참고해 신청서를 이메일(kbstvtv@kbs.co.kr)로 제출 후, 전화(02-781-2537, 2535)로 확인하면 된다.

TV공시청시설 기술 교육 모습. <서지영 기자>
TV공시청시설 기술 교육 모습. <수원=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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