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단지에 단지당 최대 1000만원 보조금

2017년 태양광대여사업을 추진한 유천현대아파트.<사진제공=대전시청>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대전시는 관내 공동주택 단지가 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태양광 대여사업을 추진할 경우 총 5개 단지에 최대 1000만원씩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태양광 대여사업이란 에너지공단이 선정한 태양광 대여사업자가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직접 설치·대여하고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대여료를 징수하며, 아파트는 태양광발전 설비로 생산된 전력을 공용부문에 사용해 전기료를 절감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계약기간은 기본 7년으로 최대 8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계약기간 종료 시설비의 소유권은 아파트에 이전되고 설비 유지를 원하지 않을 경우 무상철거도 가능하다.

올해 대여사업자는 에너리스(주), 인피니티에너지(주), 태웅이엔에스(주), 한국나이스기술단, 한화큐셀코리아(주), ㈜해줌이다.

태양광 대여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아파트는 대여사업자와 계약체결 후 시 공고문에 따라 첨부서류를 완비해 에너지산업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접수가 마감될 수 있으므로 지원을 희망하는 아파트는 신청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는 아파트 단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보급과 스마트 전력계약기 교체사업(AMI)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베란다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은 세대당 68만3400원 보조, 자부담 12만600원이며,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총 8570세대 대상으로 AMI(스마트전력계량기)를 보급한다.

세 가지 사업을 동시 추진할 경우 공동주택은 공용부문과 개별세대의 전기료 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시너지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공동주택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통해 에너지 자립률을 제고하고 스마트한 에너지 이용 환경 조성에 더 많은 행·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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