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인천본부, 주관협 인천시회‧LG유플러스와 ‘스마트 전기안전’ MOU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지난달 30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 LG유플러스와 '공동주택 전기안전 긴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서지영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공동주택 정전사고 시 신속하고 안전한 복구작업을 위한 스마트 전기안전 기술이 도입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본부장 황규찬)는 지난달 30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회장 채희범), LG유플러스(수도권인프라담당, 상무이사 안병렬)와 정전사고 발생 시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전기안전 긴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여름철 전기사용량 증가에 따른 과부하로 변압기 폭발 등 정전사고 발생 시 아파트에 상주한 전기안전관리자의 초기 대응능력 부재로 인해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반복된다.

또한 전기안전공사에서 긴급 복구를 위해 출동한 작업자가 현장에서 발생되는 기술적 문제 등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선임자의 자문이 절실하나, 정전으로 인해 무선통신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었다.

공사 인천본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 그동안 공사가 각 아파트에 지원해온 복구 작업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IoT 기술을 접목키로 하고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르면 인천본부 관할 지역인 인천시, 부천시, 김포시내 공동주택에 긴급 정전사고 발생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실 또는 전기실 비상연락 담당자가 전기안전공사 콜센터(1588-7500) 또는 인천지역본부 상황실로 긴급 출동을 요청하면, 본부 24시 긴급지원인력은 IoT 기술 연계 헬맷을 착용하고 지하 전기실 사고현장으로 투입돼 복구 작업을 하게 된다.

이때 LG유플러스의 무선통신 중계기 전원공급 발전차량 긴급 지원에 따라 IoT 헬맷을 착용한 작업자에 대해 사고현장의 실시간 기술지원과 감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체감거리 0m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전기안전의 큰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된다.

세 단체 간 비상연락망이 갖춰진 가운데 긴급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고, 실시간으로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해 더 신속하고 안전한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협력은 11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이뤄진 후, 본격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앞으로 IoT 기술과 연계한 기술혁신으로 아파트 긴급 정전사고 복구지원은 물론, 저압 전기설비 점검인력이 고전압분야의 기술원으로 보직 변경 시에 고전압기기 조작미숙 등에 의한 감전 등 안전사고가 상시 잠재하고 있는 연차점검 현장에도 운용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화재 발생 시 화재조사 현장에서도 실시간으로 상황을 전달하기 위한 IoT 전기안전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 전기안전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 황규찬 본부장은 “공기업으로서 국민들의 편익을 위해 뜻을 함께 한 두 단체와 이번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며 “전기안전공사의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는 스마트 전기안전 선도기관’이라는 새 비전에 맞게 추진된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정전사고 시 불편을 최소화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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