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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불당이안아파트 공동육아나눔터. <사진제공=여성가족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공동육아나눔터가 4일 충남 천안시 관내에서 열 번째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등 젊은 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제공하는 ‘행복주택’ 내에 설치됐다.

천안시는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이 2010년 시작된 이래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아파트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일·생활 균형과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공동체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달 19일 ‘2018년도 공동육아나눔터 확대·운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맞벌이가정과 비맞벌이가정 각 이용자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육아나눔터의 운영방식을 다양화하고, 국비 지원 지역을 전국 113개 시·군·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해 160개소에서 올해 260개소(지자체합동평가지표 제시 목표)로 확충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올해 신한금융그룹과의 협력으로 전국 50개, 30억원 규모로 공동육아나눔터의 공간 리모델링 및 신규 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우건설, LH, 경기도시공사 등 민간·공공 건설사와 협력해 아파트 단지 내에 더욱 많은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함으로써 이용자 접근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여성가족부 이숙진 차관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공동육아나눔터 사업의 의의를 강조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공공 건설사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차관은 “올해부터 저출산 문제와 맞벌이가정의 양육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유치원·초등학교 등 방과 후 돌봄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공동육아나눔터가 단순한 돌봄 공간을 넘어 이웃과 이웃을 연결하는 지역사회 돌봄공동체의 기반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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