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보수 사업비 70%까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전주시내 노후 공동주택 33개 단지가 시 지원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개선된다.

전주시는 올해 총 6억원을 투입해 남고아파트 등 완산구 16개 공동주택과 미도아파트 등 덕진구 17개 공동주택 등 총 33개 단지를 대상으로 주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한 주택관리비용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주시는 이와 같은 노후공동주택 관리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공동주택에 대해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단지별로 사업비의 70% 이내로 최고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대상 단지는 최근 ‘노후 공동주택 및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선정단지에서는 올 연말까지 옥상방수와 외벽도색 등 아파트 내구성을 위한 보수공사와 단지 내 담장 철거 후 조경식재, 도로 및 지하주차장 LED등 설치 등 노후시설 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주시가 이처럼 노후공동주택에 대한 시설보수를 지원하는 이유는 전주 시민들의 주거형태 중 공동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고, 다수의 인원이 밀집돼 생활하는 시설의 유지관리가 그 어느 건축물보다 중요시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2005년부터 친서민 정책의 일환으로 노후주택관리비용 지원사업을 펼쳐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자체 시설보수가 어려운 소규모 공동주택도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

전주시 양연수 생태도시국장은 “노후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건물 노후화로 도시의 이미지를 해치던 낡은 공동주택의 외벽도색과 시설 개·보수 등을 통해 공동주택을 새롭게 단장하는 사업”이라며 “입주민들에게는 삶의 질을 높여 건강한 활력소를 주고, 전주시 도시 이미지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꾸준하고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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