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집합건물 관리 시민아카데미···하반기 입주자과정 개최

서울시가 운영하는 '2017년 집합건물 관리 시민아카데미' 하반기 입주자과정이 19일~21일 서울 강남구 논현1동주민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됐다. <서지영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서울시는 ‘2017년 집합건물 관리 시민아카데미’ 하반기 입주자과정 교육을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논현1동주민센터 5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최했다.

연 4회 과정으로 상·하반기로 진행되는 서울시 집합건물 관리 시민아카데미는 150세대 이하의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의 준주택, 도시형 생활주택 등 주거용 집합건물과 상가, 업무용 시설의 비주거용 집합건물의 구분소유자, 점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입주자과정’과 집합건물의 관리인, 관리위원, 관리사무소장 등 관리주체를 대상으로 하는 ‘관리자과정’으로 나눠 실시한다.

이번 입주자과정 교육에는 상반기 대비 더 높아진 관심으로 총 130명이 신청한 가운데 약 70명이 참석해 3일간 강의를 들었다.

특히 이번 교육부터는 강의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주요 내용을 온라인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주택건축국 주택정책개발센터 김형우 연구위원은 “시간상 문제 등으로 현장 교육에 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현장 교육의 주요 내용을 편집해 온라인에서 동영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집합건물 아카데미의 정식 온라인 강의도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입주자교육에서는 ▲집합건물의 이해 및 운영 ▲관리비고지서(부과내역서) 이해 ▲관리분쟁조정에 관해 전문가 교육이 이뤄졌다.

둘째날 관리비고지서에 관한 교육에서 회계 전문 화차남 강사는 실제 피해사례 등을 예시로 들며 이해하기 쉽게 내용을 전달했다. 관리의 필요성과 중요성, 관리비 항목을 보는 법, 화재보험 가입이나 관리비 예치 은행 선택 시 신중한 검토의 필요성, 감가상각비 계상 방법 등에 관해 세심하게 다뤄 일반 시민들이 관리 개념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집합건물 관리에 대해 잘 몰랐던 정보를 배우면서 긴가민가했던 사항도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고, 궁금한 사항은 질의시간을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 집합건물 관리 시민아카데미의 ‘관리자과정’은 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금천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교육장에서 진행되며, 관리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도 참석가능하다. 서울시 통합정보마당 홈페이지에서 13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관리자과정은 합리적인 의사결정 유도와 하자관리 등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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