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왕십리2동, '주민자율조정전문가 양성과정 주민토크' 개최

서울 성동구 왕십리2동주민센터는 13일 ‘주민자율 조정전문가 양성과정 주민토크’를 개최했다.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서울 성동구 왕십리2동주민센터는 13일 ‘주민자율 조정전문가 양성과정 주민토크’를 개최했다.

‘주민자율 조정전문가’란 이웃 간 빈번하게 발생하는 층간소음, 주차문제, 쓰레기 투기 문제, 반려동물 등 다양하고 사소한 갈등을 이웃분쟁센터 등 전문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대화와 타협 등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주민 리더다.

왕십리2동주민센터는 서울YMCA와 협약을 통해 5월 말부터 7월까지 주 1회, 총 8회에 걸쳐 ‘마을 주민자율 조정전문가 양성과정’(부제: 우리 함께 살래요?)을 운영해 공동주택 대표, 주민자치위원, 마을봉사자 등 마을 현안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갈등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발적 화해역량 및 소통전문가로서 능력을 배양, 주민리더를 양성해왔다.

이번 주민토크는 ‘마을 주민자율 조정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주민리더와 YMCA이웃분쟁조정센터, 서울이웃분쟁조정센터, 갈등전환센터 등 전문가 패널이 함께 마을의 주요 갈등사례 두 가지를 공유하고 직접 조정, 해결해 보는 작은 토론회다.

주민토크를 끝으로 주민리더를 동 주민자율 조정전문위원회로 위촉, 주민센터 내 상시 상당기구(가칭: 왕십리2동 주민자율 조정센터)를 구성해 마을의 이웃갈등 관련 전문 상담가로 정기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아파트(공동주택)를 중심으로 주민자율조정기구가 만들어졌었다면 왕십리2동 사례는 동, 마을단위로 확산해 마을 내 주민자율조정기구로서 최초 구성, 운영돼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강종식 왕십리2동장은 “제1호 마을 주민자율조정기구로서 주민 스스로 마을의 이웃갈등을 해결하고 공동체 스스로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고 더 좋은 이웃관계를 만들어 가는 선구적인 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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