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동대표 등에 배포

분야별 사례 위주로 정리

서울 강남구가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 북'을 제작해 동대표 교육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강남구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관리비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파트 관리비 절감 가이드 북’이 서울 강남구에서 제작돼 동대표 등을 대상으로 배포되고 있다.

강남구는 구에서 제작한 관리비 절감 가이드 북을 활용해 17일 관내 아파트 동대표 교육을 시작으로 단지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관내 아파트 관리비 절감에 본격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 4월 회계사·주택관리사·건축사·기술사 등 외부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관리비 절감 100인 추진단을 발족해 15일 관리비 절감 가이드 북을 제작·완료했다.

관리비 절감 가이드 북은 아파트 관리비 운영과 절감 방안에 대해 누구나 알기 쉽게 분야별 사례 위주로 정리한 아파트 관리 길잡이다.

총 5개 목차로 나누어진 가이드 북의 첫째와 둘째 목차는 관내 아파트 관리의 개요와 현황으로, 관리비의 구성 항목·입주자대표회의·관리사무소장의 역할 등 아파트 관리의 기본 개념을 소개하고, 구에서 직접 조사한 20개 단지 표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남구 관리비 사용 실태를 소개한다.

가이드 북의 핵심인 셋째와 넷째 목차는 11개 관리비의 항목별 절감 방안 소개와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구의 아파트 관리 실태 조사에서 적발된 아파트 관리의 부적정 사례를 소개하는 장으로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했다.

마지막 목차는 아파트 관리비 관련 궁금한 사항을 Q&A 형식으로 만들어 주민이 쉽게 이해하도록 ‘자주 찾는 질의 응답’으로 구성했다.

구는 동대표 교육시 관리비 절감 우수단지로 선정된 아파트의 난방 관리 방법 개선, 잡수익을 활용한 관리비 차감 등 다양한 절감 사례를 입주자대표회장이 직접 소개하고 가이드 북을 통해 장기수선 계획의 수립과 집행 방법 등 올바른 관리비 집행 방법도 함께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관리비 절감 추진 사업 및 태양광 발전소 지원 사업, 올바른 수목전지 방법, 계약심사·대행 서비스 사업 등을 해당 부서장이 직접 소개하고, 아파트 소방 피난 시설 점검·관리 방법과 세대·단지내 각종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강남소방서와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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