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권해정 과장

공동주택 생활소음관리협회 차상곤 소장과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권해정 과장(오른쪽)이 상장 전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생활소음관리협회>

[아파트관리신문=이인영 기자] 공동주택생활소음관리협회(소장 차상곤)는 공동주택 환경관리 발전에 공헌한 회원 및 외부인사를 추천받아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쾌적한 공동주택 환경관리사업’ 수상자로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권해정 과장을 선정했다.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의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권해정 과장은 경기도 내 공동주택 층간소음 갈등해소를 위한 언론홍보 및 교육사업을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인식증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의 제안으로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 순회교육은 수도권역 4개 센터가 공동 참여해 총 교육인원 1200명이 수료했다. 당시 공동주택 층간소음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층간소음 예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짐에 따라 교육에서는 공동주택에 대한 공동체 의식 및 주민의식 개선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환경분쟁의 사전예방을 통해 경제적 이익과 삶의 질 향상을 강조했다. 또 관리소장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교육결과를 언론보도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층간소음 의식실태를 알려 분쟁해소에 기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도권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 순회교육 모습<사진제공=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권해정 과장은 “매년 공동주택 층간소음으로 인한 분쟁은 증가하고 있지만 층간소음관리위원회 구성은 미비한 편”이라며 “이에 순회교육을 통해 입주민들의 층간소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층간소음 전문지식을 함양한 전문상담인력을 양성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는 층간소음 전문상당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전문인력 172명을 배출했다. 층간소음 전문상담사는 공동주택에서 자율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층간소음 관리위원회의 구성·운영을 돕고 층간소음 측정, 민원조정 및 민원 대처 등을 하게 된다. 양성교육은 지난 2013년부터 경기 용인시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무료로 실시, 올해도 23~24일에 이어 다음달 21일 20시간에 걸쳐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층간소음 전문상담사 양성과정<사진제공=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

권 과장은 “최근 법적인 소음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층간소음과 관련해 법적인 분쟁 또한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층간소음은 법적으로만 해결할 수는 없는 문제로, 결국 지속적인 소통과 배려가 층간소음 분쟁을 해소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어린이, 입주민에게 층간소음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수칙,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홍보·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이를 수행할 관리소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권 과장의 설명이다.

권 과장은 “그동안 센터에서는 일회성 교육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는 관리업체들과 연계·협력해 관리소장 직무교육 내 층간소음 관리를 편성해 교육을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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