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요청‧민원 등 있었던 8개 단지 대상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지자체에서 투명한 아파트 관리와 입주민 갈등 해소를 위해 공동주택 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서울 동대문구는 입주민 요청이 있거나 그동안 민원이 발생했던 8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 공동주택 관리 업무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반을 편성 운영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맑은 아파트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일부터 연말까지 실시된다. 실태조사 사실은 사전에 입주민에게 공고된다.

외부 전문가인 회계사, 주택관리사, 건축사와 구청공무원 등 4~5명으로 1개조 조사반이 구성되며, 조사반이 대상 아파트를 방문해 각종 공사와 용역업체 선정의 투명성과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의 적법성 여부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점검 과정에서 적발되는 비리나 법령 위반 사례는 행정조치와 함께 시정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우수사례와 지적사항에 대한 공고문을 해당 아파트에 부착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2013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총 19개 아파트 실태조사를 통해 278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입주민간의 화합을 통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상생의 밑거름을 마련하는 준비 작업”이라며 “점검 대상 아파트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실시해 관리 비리 없는 투명한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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