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찰서 행신3파출소서 발대식 개최

아파트 보안관 발대식 기념사진 <사진제공=고양경찰서 행신3파출소>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경기 고양경찰서 행신3파출소는 13일 관내 아파트 18개 단지 입주자대표회장 등 36명으로 구성된 ‘우리동네 아파트 보안관’ 발대식을 개최했다.

최근 범죄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테드, CPTED)’ 기법이 각광받고 있지만 행신3동의 경우 20년 이상의 노후아파트면서 셉테드 기법이 적용되지 않은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행신3파출소는 관내 주민 6만여명 중 약 80%이상이 노후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 아파트 침입절도와 같은 생활범죄,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 아동학대의 범죄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곧 안전한 지역치안을 만드는 지름길이라 판단,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 보안관을 구성하게 됐다.

행신3파출소는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다세대 주택가에서 우리동네 무술보안관과 여성·아동불안신고 모니터단을 운영하며 112신고 감소 등 범죄예방효과가 나타나 이를 아파트 영역까지 확대하면 범죄예방활동에 더욱 큰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아파트보안관은 단지 내에서 자율방범활동과 교통안전 문제점을 발굴, 여성과 아동에 대한 범죄 발견시 신고 활동을 병행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경찰과 합동으로 공중화장실 내 몰래 카메라 탐지활동과 어린이 놀이터, 지하주차장, 가스배관, 산책로 등 방범진단을 통해 취약요인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파출소에서 진행하는 정기간담회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경찰의 주요치안시책을 공유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범죄예방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창우 고양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은 “단지 내에 설치돼 있는 CCTV보다 아파트 보안관들의 눈으로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24시간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치안환경을 조성하는데 경찰과 함께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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