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강원본부, 고압아파트 특화 앱 개발

고압아파트 맞춤형 모바일 앱 개념도 <그림제공=한국전력 강원지역본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최근 기록적인 폭염 및 열대야 현상에 따른 냉방부하 급증으로 고압아파트의 수전설비(고객 소유 변압기)가 과부하돼 고장이 발생, 입주민들이 정전 등의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잇따르자 한국전력 강원지역본부가 고압아파트에 특화된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한전 강원본부는 고압아파트 맞춤형 고장복구 지원 모바일 앱을 개발해 시범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앱은 고장복구 지원, 기술컨설팅, 영업서비스 메뉴로 구성돼 고압아파트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고장복구 지원에는 자체 보호계전기 동작시 응급조치요령, 수전설비 고장시 복구방법, 비상자재/발전기업체 조달방법 등을, 기술컨설팅에는 고객설비 진단결과, 변압기 과부하 예방 모니터링 서비스를, 영업서비스에는 고압아파트 저압 공급방안, 노후변압기 교체 지원제도 등의 지원업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전 강원본부는 아파트 변압기 고장예방 서비스를 통해 최근 3년간 2583건의 열화상진단과 함께, ‘차세대 고압 원격검침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변압기 과부하 운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7월 1일부터 8월 23까지 두 달간 계약전력 대비 80% 이상 피크가 발생한 관내 고압 고객 94호(715건)에 대해 부하 경보 및 절전안내를 시행, 변압기 과부하에 따른 고장 사례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한전 강원본부 관계자는 “고압아파트 맞춤형 모바일 앱 개발과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전력사업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고객 친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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