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인천시가 에너지 사용량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민·관 합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하고 ‘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를 통해 여러 방안을 논의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시는 5일까지 군·구,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인천광역시회 등 총 25개 기관 및 단체와 함께 ‘여름철 에너지 절약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금년도 하절기 전력수급은 8월 2∼3주로 예상되는 피크시기에 최대전력수요 8170만kW, 최대공급능력은 9210만kW로, 피크시 예비력은 1040만kW(예비율 12.7%)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상 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약의 사태 발생시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철 전력수급대책기간(7월 15일~8월 26일)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에 맞춰 전력수급 안정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전기절약 실천하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에너지절약 홍보물 배부와 거리 캠페인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민·관 합동 캠페인은 지난달 8일 인천 동구 동인천북광장에서 시작됐으며, 같은달 29일 인천시와 남구청,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공동 주관으로 남구 종합터미널 사거리에서 6개 민간단체와 함께 에너지 캠페인을 진행, 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민·관 단체 350여명이 참여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폭염 등 이상고온으로 냉방수요가 급증하면서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를 기록하는 등 만일의 전력부족 사태를 미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민들께서도 전기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인천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응복)은 지난달 29일 공단 에너지지킴이 30여명과 함께 ‘2016년도 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는 각 사업장의 전기담당자들로 구성돼 공단의 에너지관리 계획과 추진방향, 신재생에너지의 보급과 확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각종 추진사업 등의 심의를 맡고 있다.

이응복 이사장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는 2016년도 에너지 절감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2017년 추진방향의 설정과 추진체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그린카드 발급 확산, 승용차 요일제 참여 등 녹색생활 실천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방안도 적극 논의됐다.

이응복 이사장은 “이번 위원회 개최를 통해 논의된 사항들을 적극 실현해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과 에너지절감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속적인 관리·분석을 통해 내년 에너지절약 시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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