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절감에 보조금 혜택까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에너지 절감을 위한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지원사업이 각 지자체들에서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는 공동주택에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시 설비용량 1KW당 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소비자의 초기투자비 부담 없이 한국에너지공단이 지정한 대여사업자가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운영·관리까지 책임지는 민간주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다.

소비자는 태양광 설비 설치를 위한 초기 투자비나 유지보수비 부담 없이 기존에 내던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고, 태양광 대여사업자는 가정에 태양광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대여해 주고 소비자의 줄어드는 전기요금 일부를 대여료로 받으며 신재생에너지 생산인증서(REP)를 팔아 수익을 낼 수 있다. 부산시는 태양광 대여사업 보조금 지원이 부산의 주택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저소득 가구에 노후화된 형광등기구를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해 에너지 비용절감과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복지시설로서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활용되는 마을 경로당에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저소득층과 마을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이와 관련해 광주시는 국·도비 및 시비를 포함해 총 2억62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 191가구와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가 가능한 마을 경로당 4개소를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취약계층 전력효율향상을 위해 노인요양 3개소, 장애인복지 4개소, 어린이집 8개소에 LED조명 2660개를 지원했으며 연간 18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얻고 있다. 또한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지원은 2013년부터 복지시설 1개소에 15kw와 요양원 1개소에 16kw 설비를 지원해 연간 300만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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