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서론
제1절 연구의 목적 및 배경

본 연구는 현재 공동주택 관리업계에 중요한 축인 근로자들이 느끼고 있는 직무만족도에 대한 실증적인 조사·분석을 실시해서 근로자들이 느끼는 직무와 관련된 만족도가 어떠한 요인과 관리방식에 따른 직무만족도에 차이에 관한 연구다.

이에 본 연구가 왜 절실한가, 그 배경을 고찰 해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어선지 이미 오래이고, 아파트가 국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거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서울시의 일부 자치구의 경우(일례로 서울 노원구의 경우) 주거형태 중 70% 이상이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현재 공동주택의 관리방식은 자치관리, 도급관리 그리고 위장위탁관리의 형태 등으로 존재하며, 이러한 관리방식은 관리비용적인 측면과 입주민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측면 차이에 따라서 나눠진 것이다. 이렇게 구분된 아파트 관리방식이 관리직원들의 직무만족도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관리방식의 선호도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여기서 근로자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지칭한다. 아울러 최근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이용하면서 도급을 주는 경우, 직접 고용하는 경우, 하도급을 주면서 사실상 원청이 직접 관리하는 위장도급의 경우 등 다양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각각의 경우들에 따른 직원들의 직무만족도를 추정해 볼 필요가 생긴다.

이런 필요에 따른 고찰은 관련 정책자나 공동주택 관리업자가 향후 공동주택 관리업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일부 근거로 삼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근로자의 직무만족도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자료들은 차후 연구 면에서 본인의 연구 계속이나, 타인의 연구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본다.

공동주택 관리에는 4가지 측면의 주체가 있다. 첫째 입주민의 경우, 둘째 관리주체(관리업자인 관리소장, 전문적인 주택관리업자 등)의 경우, 셋째 관리사무소의 근로자, 그리고 넷째 이들 세 경우간의 상호관계를 관찰하며 제도적인 개선을 해야 하는 공공기관, 혹은 제3의 기관을 들겠다.

이들 4개의 주체가 원활하게 작동된다면 공동주택 관리는 매우 긍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주택대학원
주택경영학과 고일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