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계 10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 포스트 교토체제에 대비해 오는 2020년까지의 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내놓겠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으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기초로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과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온실가스의 영향으로 기후변화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공동주택이 밀집한 우리나라의 대도시에서는 대규모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고 바람길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건축 등으로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열섬화 현상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기후변화는 자연재해, 폭염, 혹한, 폭설 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기후변화로 인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도 대규모의 에너지를 소비하도록 개발된 장소인 도시이며, 도시 거주형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공동주택이다.

우리나라 공동주택 Life-cycle을 적용해 재건축이 20년에서 40년이 돼야 가능하게 법제화되면서 노후가 진행되고 있는 공동주택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방법으로 공동주택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를 감소시키는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본 연구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초를 두고 대규모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공동주택 중 노후가 진행되고 있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공용부 설비에 대해 공동주택 관리규약에 의거 에너지 사용 패턴을 조사해 리모델링 시행건으로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받고, 관리사무소를 통해 공동주택 시설물의 리모델링을 시행하며, 리모델링을 통해 절감된 에너지 사용량은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이미 알려진 CO₂발생량 감소 효과와 같게 되므로 온실가스의 영향으로 심해지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공동주택의 ‘저탄소 정책’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CO₂ 저감 방안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선행된 연구에서는 공동주택 또는 주택을 대상으로 패시브하우스, 에너지 제로하우스 또는 신재생 설비시스템 기술로 건물일체형(지붕면) 태양열집열시스템(BIST), 건물일체형(벽면) 태양광시스템(BOPV), 지열이용 히트펌프시스템 등을 적용시킨 신축 에너지 절약 친환경 아파트에 대한 연구로만 대부분 진행됐다.

노후가 진행되고 있는 기존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저감 방안을 제시한 선행 연구 결과를 찾을 수 없었다.

그러므로 기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저감 및 탄소 저감을 위한 에너지 사용 패턴을 연구하고 연구 결과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판단할 수 있도록 국내 정부기관에서 제시한 자료를 기준으로 온실가스 발생량을 환산해 정량화 시킨 것은 선행된 연구에서는 제시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대다수는 노후가 진행중인 공동주택이므로 시설물 리모델링이 어려운 개별세대보다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로서 시설물 리모델링이 가능한 공용부의 시설물을 교체해 시설물 리모델링 시행 전과 시행 후의 에너지 사용량 절감 결과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 및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연구 방안을 도출했다.

또한 에너지 사용 패턴의 연구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기초로 탄소배출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근의 정책 시행에 방향을 맞추고 본 연구를 기반으로 노후가 진행되고 있는 공동주택의 에너지 자립률을 향상시킴에 이바지하며 나아가서는 노후가 진행되고 있는 공동주택을 50% 이상 에너지 절약형 공동주택으로의 발전 방안이 제시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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