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공사·적극적인 민원 해결로 주거만족도 ‘업그레이드’

▲ 뒷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명균 관리과장, 김병도 대표회장, 조영완 대표회의 총무이사, 이상열 대표회의 이사, 주효진 전기반장, 정상수 관리소장
아파트 공용부분 LED조명 교체를 직접 실시하는 등 자체공사로 관리비를 절감하고 ‘입주민 간담회’를 개최, 적극적으로 입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해 주거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는 인천 부평구 미래타운주공1단지아파트(7개동 608세대).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단지 내 공용부분에 설치된 전등이 노후돼 화재 발생 위험이 있고 자주 교체를 해야 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직접 LED조명을 구입, 동 현관과 지하주차장 등 공용부분 전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실시하는 등 자체공사로 관리비를 절감했다.
또한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대표회의 회의 전 ‘입주민 간담회’를 개최해 적극적으로 입주민들의 민원을 수렴·해결하고 있으며, 아파트 인터넷 카페에 공고문, 대표회의 회의록 등을 상세히 올려 입주민들이 볼 수 있게 운영하는 등 투명한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자체공사로 관리비 절감
미래타운주공1단지아파트 관리주체는 단지 내 각종 공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해 관리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는 동 현관, 엘리베이터 계단 등에 설치됐던 전등이 노후되고 조명기구 내에 하루살이 등 이물질이 있어 화재 발생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24시간 전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조명 내 안정기에서 열이 발생, 수명이 단축돼 자주 교체를 해야 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기존 전등을 LED조명으로 바꾸는 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와 대표회의는 공사를 통해 LED조명으로 전면 교체시 인건비 등으로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고 판단, LED조명을 구입해 직접 교체키로 하고 관련정보 수집 및 업체 조사, LED조명으로 이미 교체공사를 실시한 인근 단지 방문 등을 하며 LED모듈 수, 콘덴서 수량 등 성능을 꼼꼼히 따져 적절한 LED조명 몇 개를 테스트용으로 구입했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와 대표회의는 이렇게 구입한 LED 센서등과 직부등을 직접 설치하고 기능을 시험한 결과 전기사용량이 기존의 60%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으며, 설치방법이 비교적 간단해 자체공사를 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 하에 LED조명 500개를 구입, 이 아파트 관리직원, 동대표 등이 직접 공용부분 전등을 전면적으로 기존 40W 전등에서 15W LED조명으로 교체하는 공사에 돌입했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기존에 설치된 형광등 커버를 돌려 끼운 후 구멍을 내 직부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간단히 작업을 마칠 수 있었으며, 관리직원 등이 3명이서 조를 이뤄 하루 100개씩 순차적으로 교체를 진행, 동시작업으로 인한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관리주체 등은 입주민들이 자주 드나드는 지하 엘리베이터 앞이나 1층 현관 등은 직부등을 설치해 항상 불이 켜져 있도록 했으며, 상대적으로 드나듬이 적은 계단이나 자연광이 드는 부분에는 센서등을 설치하는 등 LED조명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입주민 만족과 전기절감 효과를 동시에 얻어냈다.
또한 저층 세대 입주민의 수면 문제 등으로 가로등이 적어 어둡던 화단에는 줄 모양의 LED인 RGB모듈을 부착, 어두움을 해소키도 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입주민 안전을 위한 CCTV 추가설치 및 이설작업시 직접 터파기 작업을 실시하고 전선, 동축케이블 등을 구입해 매설작업을 하는 등 설치 및 이설작업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했으며, 단지 내 음식물 쓰레기장 바닥 에폭시 작업도 직접 실시해 관리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정상수 관리소장은 “LED조명 교체공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한 덕분에 전기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용부분 전기료 1백여만원 정도가 줄어드는 관리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지 환경개선 및 관리비 절감을 위한 자체공사에 적극 나서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입주민 의견 적극 수렴
미래타운주공1단지아파트 대표회의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진행 전 ‘입주민 간담회’를 개최, 입주민 의견을 수렴해 대표회의시 이를 안건으로 올려 논의하는 등 입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으며, 인터넷 카페를 활용해 대표회의 회의록 및 관리직원들의 작업 모습 공개 등으로 투명한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진행 1시간 전 관리사무소 앞에서 ‘입주민 간담회’를 개최해 민원이나 입주민 의견 등을 수렴, 대표회의 회의시 바로 안건으로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대표회의는 단지 주변에 둘러쳐진 울타리 때문에 등하교시 아이들이 불필요하게 돌아가게 된다는 입주민들의 민원이 간담회를 통해 제기되자 관리주체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 학교로 이어지는 단지 울타리에 쪽문을 직접 설치했다.
또한 단지 입구에 알뜰장이 서면 부스가 차도 쪽으로 튀어나와 통행 불편을 야기한다는 민원에 관리직원들이 직접 화단 일부를 축소, 부스가 들어설 공간을 마련키도 했다.
더불어 여름이 되면 단지 내 음식물쓰레기장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에 고압세척기를 구입, 음식물쓰레기장은 물론 어린이놀이터 등 단지 곳곳을 미화원들이 직접 세척해 관련 민원을 해결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아파트 인터넷 카페에 공고문, 대표회의 회의록, 관리직원들의 작업 모습 등을 상세히 올려 입주민들이 볼 수 있게끔 운영하는 등 투명한 관리를 실천하고 있다.
김병도 대표회장은 “대표회의 회의와 연동해 ‘입주민 간담회’를 실시하니 입주민들의 의견을 그 자리에서 듣고 회의에서 즉시 반영할 수 있어 효율적”이라며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투명하고 신뢰받는 대표회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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