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공사시 입주민 의견 적극 수렴해 주거만족도 높여

▲ 왼쪽부터 조영상 대표회장, 이준홍 관리소장, 허정자 총무이사, 정은정 서무주임, 김홍호 경비반장
입주민들이 직접 자생단체를 구성해 단지 내에 꽃나무를 식재하고 분수대를 보수하는 등 단지 환경을 개선하고 공사에 앞서 통합 반상회를 개최, 입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의 활동으로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는 서울 동작구 신대방현대아파트(6개동 880세대).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자생단체인 ‘현대푸르미’를 결성하고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서울시 꽃으로 피다’ 사업에 참여,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단지 내에 꽃나무를 식재하고 방치돼 있던 단지 입구 분수대를 보수하는 등 아파트를 새단장해 ‘2013 꽃 피는 서울상’ 아파트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탁구, 배드민턴 등 각종 동호회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주기적으로 동별 반상회를 개최해 왔으며, 최근 지하주차장 LED 교체 공사, 옥상방수공사 등 굵직한 사업을 잇따라 치르게 되자 입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통합반상회를 실시키도 했다.

주민참여로 주거환경 개선
신대방현대아파트 입주민들은 자생단체인 ‘현대 푸르미’를 결성해 단지 내에 꽃나무를 식재하는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탁구, 배드민턴 등 각종 동호회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지난해 4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서울시 꽃으로 피다’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 선정돼 지원금을 받았다. 이후 단지 환경 가꾸기에 참여할 입주민들을 모집한 끝에 이 아파트 입주민 30여명이 자발적으로 모였고 자생단체인 ‘현대푸르미’가 결성됐다. ‘현대푸르미’ 회원들은 이 아파트 대표회의 회의실에 모여 서로가 알고 있는 식물 정보를 교환하고 각종 책과 자료를 보면서 단지 내에 심기 적합한 꽃나무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수차례 가졌으며, 조경학을 전공한 이 아파트 입주민의 도움을 받아 시장조사 및 디자인 회의에 돌입했다. 이러한 회의 과정을 거쳐 ‘현대푸르미’ 회원들은 콜레우스, 사피니아, 목일일초, 무늬 맥문동 등 꽃나무를 직접 구입했다.
이후 흙이 노출돼 칙칙하고 어두운 느낌을 주던 단지 정문초소 앞 느티나무 그늘에 무늬맥문동을 식재해 밝고 화사한 느낌으로 변모시키고 오래돼 공지로 방치됐던 정문 앞 화단에도 각종 초화류를 식재했다.
또한 기존 화단은 단지 내 상가 이용 입주민들의 빈번한 주정차로 여러 차례 사고가 발생했던 점을 감안해 철파이프를 이용해 화분지지대를 설치, 걸이식 화분을 배치했다.
더불어 방치됐던 단지 내 분수대는 기존에 폭포식이었던 것을 관리직원들이 직접 모터와 관련 부품을 구입해 분수식으로 바꾸고 기존의 노후 철골 시설물을 철거한 뒤 ‘현대푸르미’ 회원들과 함께 예쁜 자갈을 깔고 수중식물을 심어 물이 있는 정원으로 새단장해 만남의 장소로 활용토록 개선,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같은 ‘현대푸르미’ 활동에는 회원들뿐만 아니라 이 아파트 입주민들도 식재된 화분에 물을 주고 풀을 뽑는 등 적극 동참해 단지 환경개선과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이 아파트 일부 동 지하에 위치한 노후 탁구장을 리모델링하고 탁구대를 새로 설치해 이 아파트 탁구동호회 회원 등 입주민들이 함께 탁구를 치며 친목을 도모토록 했으며, 지난해에는 구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지원금을 받아 강사를 초빙해 강좌를 운영하고 두 차례 탁구대회를 개최, 입주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등부·중등부·성인부로 나눠 토너먼트 경기를 벌여 상품을 지급했다.
더불어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사용이 적은 테니스장 일부를 종합운동시설로 개선, 직접 배드민턴 네트를 설치하고 철망 등 재료를 구입해 펜스를 설치한 후 배드민턴 동호회를 모집, 현재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준홍 관리소장은 “아파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단지 정문 출입구 등을 산뜻하게 개선해 입주민들은 물론 단지 인근 주민들의 호응도 얻었다.”며 “내달중에는 ‘2013 꽃 피는 서울상’ 아파트 분야 대상 상품으로 받은 꽃나무들을 입주민들과 함께 추가로 식재해 단지 환경 미화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주민 의견수렴 ‘앞장’
신대방현대아파트 대표회의는 주기적으로 동별 반상회를 개최하고 두 차례에 걸쳐 입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단지 내 탁구장에서 통합반상회를 실시해 입주민 의견수렴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는 입주 초부터 해당 동대표와 입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는 동별 반상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계단 LED등 설치, 분리수거, 화단정리 등 해당 동의 현안에 대한 입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대화의 장으로 활용해 왔다.
그러던중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지난해 옥상방수, 외벽 재도장, 지하주차장 LED교체 등 굵직한 공사들을 잇따라 진행하게 되자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필요를 느껴 지난해 9월과 지난 2월, 단지 내 탁구장에서 입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 차례 통합 반상회를 개최했다.
통합반상회에 참여한 입주민들은 각 사업의 필요성, 진행방식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로의 의견을 나눴고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이같은 의견을 수렴, 공사에 반영했다.
조영상 대표회장은 “지하주차장 LED 교체 공사, 옥상방수공사 등은 입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사이기 때문에 입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통합반상회를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를 마련, 입주민 의견수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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