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연구에서 고찰한 김남선은 공동체의식을 “타고 나면서부터 지니고 있는 혈연 또는 지연 등으로부터 나오는 원초적인 공동의식보다 그 지역사회의 주민들이 사회생활(상호교류)을 통해 나타난 ‘획득적 공동의식’”으로 규정한다. 이와 같이 “공동체의식은 같은 지역에 생활하면서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며 공동생활, 공유된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획득적 공동의식’”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아파트 공동체의식에 대한 분석 결과 아파트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는 입주민 의견이 가장 높은 주택의 소유, 오랜 정주기간을 통한 애착, 공동체 참여에 대한 태도, 아파트 단지에 대한 자긍심의 인식, 거주만족도, 환경에 대한 만족도, 이웃과 교제, 거주자의 동질성과 정체성 등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로 함께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공동체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주민참여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웃과 지속적인 접촉과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모임의 다양화·전문화·활성화하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렇게 볼 때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사항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주민참여 확대와 제도정비에 의한 프로그램 운영의 활성화였다.
주민참여 및 공동체의식 형성에 중요한 공동체 운동의 우선순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입주민들이 조건에 맞는 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의 확대와 공동체의식은 공동체 운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주민참여 및 공동체의식 형성에 중요한 공동체 운동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공동체의식 형성과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도록 참여의식 향상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1.2 공동체 활성화 요소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활성화 요소들 중 ‘거주만족도’와 ‘주민 소모임’, ‘아파트 커뮤니티’ 등에 대해 거주자의 의견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아파트 공동체 운동이 활발하고 이에 대한 주민참여가 높을수록 주민들은 실제로 자신의 거주지에 대해 더 높은 주거만족도를 갖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와있다.
이러한 ‘거주만족도’와 ‘주민소모임’, ‘아파트 커뮤니티’ 등의 활성화를 위한 조직과 운영주체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박수걸(공인중개사)
중앙대학교 부동산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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