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자대표회의 명칭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20.5%로 부정적이라는 응답의 20.3%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입주자대표회의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이 찬성이 79.3%로 반대 의견인 20.7% 보다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입주자대표회의에 대해 긍정적인 입주민이나 부정적인 입주민 대다수가 명칭의 변경에는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아파트 부녀회에 대한 질문에서도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는 선입견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으로 응답하지 않은 60% 입주민 중 대다수가 입주자대표회의 명칭 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현재의 입주자대표회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표현한 것으로 앞으로 입주자대표회의가 주민이 요구하는 조직으로의 변화를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연령에 따라서는 20대는 찬성이 75%, 30대는 78.5%, 40대는 83.1% 50대는 72.1%, 60대 이상은 100%로 명칭 변경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연령에 관계없이 높게 나타났고, 소득수준에 따라서도 4백만원 이하는 찬성이 84.8%, 4백∼1천만원은 80%, 1천만원 이상은 64.7%로 대다수의 경우가 명칭 변경에 찬성한다고 공감을 나타냈으나, 월소득 1천만원 이상 입주민들에서는 명칭 변경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다.
아파트 부녀회 명칭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살펴보면 긍정적이라는 응답과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각각 19.6%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 역시 입주자대표회의에 대한 의견에서처럼 선입견에 대해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으로 응답하지 않은 60% 입주민 중 대다수가 부녀회의 명칭 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현재의 부녀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부녀회 조직의 변화에 대한 입주민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아파트 부녀회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 역시 찬성이 80.7%로 반대의 19.3%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에 따라서는 20대는 찬성이 77.8%, 30대는 83.3%, 40대는 84.4%, 50대는 75.1%로 명칭 변경에 찬성한다는 응답에는 별 이견을 나타내지 않았고, 소득수준에 따라서는 4백만원 이하는 찬성이 86.6%, 4백∼1천만원은 77.8%, 1천만원 이상은 57.4%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명칭 변경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역시 월소득 1천만원 이상의 입주민들에게서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의견처럼 명칭 변경에 대해서도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부녀회가 언제, 어떻게 결성되는지 알게 된 시기·경로에 대해 살펴보면 시기의 경우에는 입주후가 31.6%로 가장 높았고 입주시가 8%, 입주전이 2.7%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로의 경우에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가 25.7%, 아파트 관리소·반상회를 통해서가 51.9%, 주민 및 기타 경로로 알게 됐다가 9.6%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부녀회장의 보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무보수가 54.5%로 유보수의 24.1% 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유보수에 대한 의견도 24.1%로 상당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자는 무보수가 40.7%, 여자는 60.2%로 남자보다 여자가 보수가 필요없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으며, 또한 거주기간에 따라서는 거주기간이 길수록 보수가 필요없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소유형태에 따라서는 자가는 무보수가 45.5%, 전세·월세·기타는 64.8 %로 자가보다 전세·월세·기타인 경우가 보수가 필요없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학력에 따라서는 고졸 이하는 무보수가 38.5%, 대졸은 62.4%로 고졸 이하보다 대졸 이상이 보수가 필요없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박수걸(공인중개사)
중앙대학교 부동산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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