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등으로 교체·전기공급 계약방식 변경…관리비 절감

▲ 왼쪽부터 나정분 경리주임, 박승희 서무직원, 오용근 대표회장, 조갑제 감사, 임승계 총무이사, 김우영 관리소장.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아파트가 있다.
경기도 김포시 청송마을 현대2차아파트(15개동 1326세대, 한국주택관리(주))는 관리비 절감, 입주민 안전관리, 주거환경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이 아파트는 지난 2009년에 ‘경기도 공동주택 우수관리 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이 아파트는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단지 내 문제를 해결하는 등 참여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에 관리주체와 대표회의,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돋보이는 이 아파트를 찾아가봤다.

관리비 절감·입주민 안전 적극
청송마을 현대2차아파트 관리주체는 공동 현관·지하주차장 등에 설치된 백열등을 20W 고효율등으로 교체하고 격등으로 점등해 월 4백만원 가량의 공동전기료를 절감시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력공급 계약방식을 기존의 종합계약에서 단일계약으로 바꿔 월 6백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감시키기도 했다.
또한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입주 9년차에 들어섬에 따라 발생하게 되는 하자 문제를 원활히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리주체는 공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시 꼼꼼한 조건을 내걸고 개략적인 공사비를 미리 계산해 보는 등 철저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입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리주체는 지난 2009년 말 단지 내 도로에 과속 방지턱과 반사경을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관리직원들이 직접 단지 내 7곳에 속도제한표지판을 설치하고, 최근에는 우기 빗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토담작업을 하는 등 입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밖에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경기도 우수단지로 선정돼 받은 2천만원의 포상금을 단지 내 놀이터 5개소의 모래 교체, 청소·소독비로 이용하는 등 어린이 위생 안전에도 힘쓰고 있다.
김우영 관리소장은 “장기 근속자가 많아서인지 직원들이 아파트에 많은 애정을 갖고 예방적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며 “이에 대표회의는 모범직원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함은 물론, 매년 관리직원들의 화합을 위해 60만원 가량의 지원금을 예산에 편성해 연 2회 직원 단합대회를 여는 등 직원들이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민 참여 활발
이 아파트는 지난 1월 관리직원·경비원들만으로 제설작업을 마치기 어려울 정도의 눈이 내리자 낮시간임에도 동별 대표자, 부녀회원, 입주민 80여명이 나와 관리직원들과 힘을 합쳐 제설작업을 실시해 인근 단지에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동대표를 비롯한 입주민 70여명이 각 동에 위치한 대형 화분에 꽃을 심고 화단을 꾸미는 등 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해 쾌적한 단지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단지 내 주차질서 확립 및 입주민 안전을 위해 각 동 게시판과 엘리베이터 카 내에 포스터를 붙이는 등 주차문화 개선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에 입주민들은 차량 주차시 이웃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면서 양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개선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화재 발생시 소방차량이 원활하게 진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참하고 있다.
오용근 대표회장은 “포스터를 붙인 이후로 초소 앞 주차나 소방차 주차구역 주차 등의 주차문제가 해결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포스터 붙이기를 계속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아파트 부녀회에서는 매주 목요일 마다 아파트 도서관 운영을 위한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인근 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전·현직 대학 교수 등을 초빙해 ‘우리의 참 행복은 무엇인가’, ‘한국인의 특징은 무엇인가’ 등의 내용으로 노인회 강연을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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