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업에 브랜드 개념 도입…관리서비스 질적 차별화 추구

▲ 노병용 대표이사

‘관리는 서비스’라는 기치 아래 공동주택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 구축을 목표로 힘차게 전진하고 있는 우리관리(주)(www.woo rihom.com).
우리관리(주)는 우수한 관리인력 양성과 다양한 연구사업을 통해 입주민들의 신뢰를 쌓는 등 양적 성장 외에도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본사 내에 ‘W-Zone’을 설치, 관리인력은 물론 아파트간 정보공유에도 앞장서고 있는 우리관리(주)는 일반 아파트 외에도 향후 주택법의 적용을 받는 주상복합 아파트부문 시장 개척을 위해 ‘We BLUE’라는 브랜드를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출범 5주년을 맞아 ‘비전2012’를 선포하는 등 미래를 바라보며 도약하고 있는 우리관리(주)를 찾아가 본다.

◎ 선진관리 목표로 4개사 합병
우리관리(주)는 공동주택 선진 관리기법 도입을 제창하며 한일주택관리(주)와 현대종합관리(주), (주)신성관리, 한일종합관리(주)간 합병을 통해 지난 2002년 7월 출범한 공동주택 전문관리회사로 출범 당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전국의 공동주택 거주율이 60%를 상회함에도 불구하고 입주민들은 업계의 저가 수수료 경쟁에 휘말려 제대로 된 관리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4개 위탁사가 한데 모여 공동주택 관리업의 선진·전문화를 모색하게 된 것이다.
우리관리(주)는 공동주택 관리업의 경영기법 도입과 전문성 함양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 차별화된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우리관리(주)는 아파트 관리업의 브랜드화를 통해 새로운 관리문화를 창달하고 공급자 중심의 주택시장을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시키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 업계 최초 주거문화硏 운영
우리관리(주)가 공동주택 관리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을 지향하면서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인 것은 연구사업이었다. 현 공동주택 관리체계를 정확히 진단하고 해결점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구를 통해 ‘주택관리 data-base’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했다.
이에 우리관리(주)는 수년간의 검토 끝에 지난해 출범 5주년을 맞아 업계 최초로 ‘주거문화연구소’(www.we-blue.com)를 발족했다.
김수태 소장과 김정인 팀장을 위시해 4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주거문화연구소는 아파트 관리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수집·분석한 뒤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데에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주거문화연구소는 ▲공동주택 관리제도 ▲유지관리 효율성 ▲입주민들이 원하는 주거환경 ▲국내·외 선진 주거문화 사례 ▲data-base 관리 및 가공을 위한 축적 등을 연구하는 한편 향후 대학·공공기업과의 공동연구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근 주거문화연구소는 건교부 ‘도시재생사업단’의 제안 연구과제에 참여, ‘사회통합적 주거공동체 재생기술개발’의 세부과제 중 ‘저소득층 노후공동주택 재생기법 개발’과 ‘공동체복합지원시설 및 운영모듈개발’ 연구에 착수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에는 발족 후 처음으로 세미나를 개최, 올 4월 주택법 적용을 받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주거만족도 관련 연구결과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 전문인력 양성 위해 최선
우리관리(주)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우수 인력을 양성하는 것에 공동주택 관리업의 성패가 달렸다고 판단, 출범 당시부터 꾸준히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관리(주)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관리소장 워크숍’을 진행하는 한편 경리직원을 대상으로 분기별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관리직 간부교육’과 ‘기술직무교육’, ‘서무직원 교육’, ‘미화직무교육’, ‘경비직무교육’ 등 사업장 종사자 전원이 정기적으로 직무교육을 통해 기술력을 증진시키고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실시되는 교육은 매년 40여차례. 이를 위해 우리관리(주)는 약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그 결과 여러 수탁 아파트가 지자체로부터 우수단지상을 수상하는 등 수년 전부터 큰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경기도 ‘2007 우수관리단지’에 5개 수탁 단지가 선정된 것을 비롯해 서울 송파구의 ‘2007 명품아파트’ 최우수상 수상 단지도 배출했다.
이중 명품아파트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파삼성래미안아파트 대표회의는 최근 우리관리(주) 본사를 찾아 관리직원들의 우수한 기술력에 힘입어 명품아파트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노병용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우리관리(주) 김한준 회장(현 한국공동주택전문관리협회 수석부회장)은 “오는 2012년까지 관리세대 60만호 달성이라는 양적 성장과 함께 CS센터 및 상설 교육센터 운영이라는 질적 성장도 추구할 방침”이라며 “쉼 없는 도전과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관리업계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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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관리인력 직무능력 향상 위해 아낌 없이 지원할 터”

♣ 공동주택 관리문화를 위한 전략과 대책이 있다면.
관리업계의 관행으로 인해 그동안 공동주택 관리문화에는 왜곡과 모순이 녹아 있는 상황이다. 입주민들이 관리업체를 선택하면서 가장 우선시하는 조건은 차별화된 관리서비스가 아닌 수수료가 돼 버렸다. 이에 우리관리(주)는 이러한 소모적인 경쟁을 과감히 탈피해 수수료가 아닌 관리서비스의 질로 평가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전문성 함양이다. 튼실한 교육훈련과 다양한 연구사업을 실시해 양질의 인력을 관리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 주거문화연구소 발족, 공동주택 관리업 브랜드 출시 등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데.
어느 업체에 아파트 관리업무를 맡겨도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입주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끊임 없이 가치를 창조한다는 전략을 알리고 싶었다.
주거문화연구소 운영은 공동주택 관리업계에 몸담으면서 여러 해 동안 필요성을 절감해 왔기 때문에 시작했다. 관리업계 전반에 걸쳐 연구사업의 ‘붐’이 일었으면 좋겠다.
‘We BLUE'라는 브랜드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주택법 적용을 앞두고 사업부문 확장을 위해 출시하게 됐다. 앞으로 우리관리(주)는 일반 아파트 외 주상복합 아파트 관리체계 정립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

♣ 현 공동주택 관리체계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이와 관련한 관리회사의 역할은 무엇인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그동안 공동주택 관리업계는 소모적인 수수료 경쟁으로 업계 모두 발전하지 못했다. 또한 공동주택 관리에 있어 모든 업무를 주택관리사에게 맡기는 행태가 나타나 관리회사로서의 역할이 조명받지 못하는 상황도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리회사가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한 관리서비스 제공을 넘어 반드시 입주민들의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해야 한다.
이에 우리관리(주)는 풍부한 교육 프로그램과 동기 부여, 철저한 감독으로 현장에 배치돼 있는 인력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입주민들과 함께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책도 모색할 것이다.

노 병 용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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