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외선성, 내구성 우수해
아파트 장수명화에 효과적

숲으로듀러블을 이용한 외벽도장 공정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CC]
숲으로듀러블을 이용한 외벽도장 공정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KCC]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KCC는 포에이시스템과 공동 개발한 ‘숲으로듀러블’을 외벽 도장공사가 필요한 노후 아파트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1232만 가구 중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단지는 올해 1월 기준 262만 가구로 전체의 약 4분의 1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노후 아파트는 재건축이 언제 결정될지 알 수 없으며 재건축이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입주민들은 최소 몇 년 이상 동안은 더 거주해야 한다. 따라서 관리사무소는 해당 기간 동안 아파트의 안전한 보존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 별표1에 따르면 아파트 외부의 수성페인트칠 전면 도장의 수선주기는 5년으로 설정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 5년마다 해당 공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고 단지 사정에 따라 수선계획을 조정해 통상적으로 짧게는 7년에서 길게는 10년 주기로 공사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따라서 일반적인 도료(KS1급)의 수명으로 통상 평가받는 3~5년을 초과한 상태에서 아파트 외벽이 몇 년간 균열, 노후 상태 그대로 보수 없이 외부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아파트 자체의 수명이 저하될 수밖에 없다.

KCC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지난 2022년 포에이시스템과 ‘숲으로듀러블’을 공동 개발했다.

숲으로듀러블은 실리콘 변성 아크릴 에멀젼 수지를 적용해 콘크리트 중성화 방지 및 내자외선성, 내구성이 우수한 친환경 도료다. 해당 제품을 통해 콘크리트 구조물의 장수명화를 위한 도장을 진행할 수 있으며 RS인증(소재·부품 신뢰성인증서)을 취득해 최소 수명 9년을 인정받은 바 있다. 숲으로듀러블은 재도장 전용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은폐력과 색상 보존력 역시 KS1급 도료보다 더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숲으로듀러블 적용 단지에서는 공동주택 외벽의 장수명화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건물의 지속 가능성과 주민의 만족도를 동시에 고려한 혁신적인 솔루션 등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KCC는 최근 숲으로듀러블의 색상을 더욱 오랫동안 유지·보존할 수 있는 특화 컬러와 디자인 패턴을 제작했으며 이를 적용하는 단지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KCC 관계자는 “일반 KS1급 도료를 사용했을 때보다 더 오랫 동안 아파트 외벽을 깨끗하고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재도장 시기까지 외벽을 더 튼튼하고 안전하게 유지 보존할 수 있으며 공사주기 역시 일반 수성페인트를 칠했을 때보다 더 늘릴 수도 있다”며 “따라서 외벽 도장에 필요한 장기수선충당금을 다른 공종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아파트 외벽의 장수명화는 주민의 복지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숲으로듀러블 공정을 통해 외벽 도장 공사를 완료한 아파트 외부 전경 [사진제공=KCC]
숲으로듀러블 공정을 통해 외벽 도장 공사를 완료한 아파트 외부 전경 [사진제공=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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