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주거서비스 컨퍼런스 개최

한국주거학회, 한국주거복지포럼,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아름다운주택포럼은 23일 ‘고령자 주거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거서비스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사진은 토론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양현재 기자]
한국주거학회, 한국주거복지포럼,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아름다운주택포럼은 23일 ‘고령자 주거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거서비스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사진은 토론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양현재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한국주거학회, 한국주거복지포럼,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아름다운주택포럼은 지난 23일 ‘고령자 주거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거서비스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하고 고령자의 주거 복지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와 정책에 대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성규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이사장, 장용동 한국주거복지포럼 상임대표, 박광재 한국주거학회장, 윤영호 주거연구원장, 노병용 우리관리 회장 등 내·외빈 80여명이 참석했다.

하성규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도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들의 역할 상실과 사회적 소외, 주거 안정, 보건의료 케어 등 노인주거복지의 관련한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오늘 컨퍼런스가 우리사회가 당면한 초고령 사회를 진정으로 대비하는 로드맵이자 실천을 담보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병용 회장은 축사에서 “한국 관리업계는 IT기술과 우수한 상주인력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조성 및 창의적이고 질 좋은 서비스를 입주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히 조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나친 개입과 규제, 잘못된 관행이나 관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창의적인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따라서 인구의 고령화에 대비한 주거복지 서비스와 입주민들에 대한 보편적이고 창의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학자, 연구자, 민간기업 등이 ‘실사구시’ 정신에 입각한 연구와 현실적인 관리를 위한 정책 제안을 많이 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조발제를 맡은 채창우 한국기술연구원 연구전략기획본부장은 “AI기반 스마트하우징을 통한 고령층 주거복지 달성이 필요하다”며 ▲물리적 공간환경과 인프라 구축에 의한 통한 플랫폼화를 합친 스마트하우징 하드웨어 ▲생활편의 서비스와 주거 서비스를 묶은 소프트웨어 스마트하우징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사람과 기술, 기술집약 주택, 새로운 삶을 위한 주거서비스 등의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거주자 중심의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주거의 편리와 거주자의 건강·안전·경제성 등을 가져올 수 있도록 기술발전을 유도하고 육성·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김덕원 에스엘플랫폼 상무이사는 ‘노인복지주택의 커뮤니티와 주거서비스’를 주제로 노인복지주택에서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서비스, 공용부와 세대 내 스마트 홈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경철 한국주거복지포럼 사무총장은 ‘고령자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의 역할’을 통해 ▲고령자에 대한 보편적 주거지원제도의 미흡함과 개선 방안의 필요성, 공공주택 입주 고령자에 대한 복지 프로그램 운영 및 고령자 전용 주택 공급 등 주거지원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미선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싱가포르 고령화와 노인 주거지원 정책 수단’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의 고령화에 따른 복지 방안들을 소개했으며, 변혜령 생활환경디자인연구소 소장은 ‘자연발생 AIC 사례에서 고령친화 주거환경 방향 모색’을 주제로 공간과 시스템을 재구조화해 고령층을 위한 주거와 돌봄, 생활이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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