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 여전히 강세
입주민 생활에 도움 되는 업체도 다수

정평이앤씨 부스 전경. [고현우 기자]
정평이앤씨 부스 전경. [고현우 기자]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 ‘2024 코리아빌드위크’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 건물 유지관리 시스템이 각광을 받았다.

소방전문업체 정평이앤씨는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세대 점검을 원활하게 도울 수 있는 BFOS-APT(비포스 아파트)를 선보였다.

정평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소방시설법이 개정됐지만 입주민들은 왜 우리 세대의 소방시설을 점검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는 관리사무소의 애로사항이었다. 공지를 해도 이를 확인하지 않거나 못한 입주민들이 대다수였으며 확인한 입주민들도 세대 점검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BFOS-APT는 관리사무소에서는 몇 호의 입주민들이 세대 내 점검을 완료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세대 내 점검에 어려움을 겪은 입주민들로 하여금 세대 방문을 요청하도록 하는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며 “수시로 세대 내 점검에 대해 입주민들에게 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탑재한 만큼 관리사무소와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은 기능”이라고 밝혔다.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스마트 시스템도 소개됐다.

기계설비 업체 에어시그널은 전시회에서 주거생활 안전관리 서비스 ‘AS-EYE’를 공개했다.

‘AS-EYE’는 세대 내에 특이사항이 생기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해당 사항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에어시그널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 반려동물 가구, 노약자 가구 등 단독 세대에 취약계층이 급증했다”며 “AS-EYE는 실내공기질 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해 특이사항이 생기면 이를 모바일 앱과 주변 관공서와 연동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인명사고를 초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시회에서는 프로그래밍 서비스업체 쇼플앤컴퍼니의 QR기반 시설관리 디지털화 솔루션 ‘하다’, 사업시설 관리업체 성우알티에스의 ‘디지털 FM 서비스’ 등이 전시됐다.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의무화에 따라 전기차 관련 업체들은 올해에도 강세를 보였다.

구조 장비 전문업체 한진G.T.C와 안전 용품 전문업체 솔리렉스는 각각 ‘전기차 사고대응 토탈 솔루션’,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보다 나은 환경 제공을 위한 업체들도 다수 포진됐다.

분리수거대 전문 제작업체 크린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분리수거대를 소개했다.

크린원 관계자는 “재활용품은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그럼에도 많은 공동주택에서 일부 재활용품에 대해 정확한 분리수거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사의 분리수거대는 올바른 분리수거와 동시에 공동주택 내 분리수거장의 환경을 쾌적하게 함으로써 미관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 시공업체 태강은 자사의 태양광 설비를 선보였다.

태양광 설비는 초기 설치 비용이 발생하지만 친환경 정책에 따른 정부 지원으로 이를 절감할 수 있고 설비로 생산한 전기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분리수거대 전문 제작업체 크린원의 분리수거대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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