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직접 25개 단지
시군 75개 단지 대상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경기도는 12일 건전한 공동주택관리 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총 100개 단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체 입주민 등 30%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민원감사를 실시하며 연중 수시로 진행한다. 시군을 통해 수요조사를 거쳐 단지를 선정한다.

반기별로 주제를 선정해 취약분야를 발굴하는 기획감사는 시군과 동시에 실시한다. 올해 기획감사의 주요 점검 내용은 용역 재계약 절차와 관리비 공개 적정성 등이다.

감사는 경기도가 직접 25개 단지, 시군 75개 단지를 대상으로 한다.

도는 매년 주요 지적사례를 모아 사례집으로 만들어 시군 및 공동주택 단지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해 왔다. 올해 하반기부터 재발 방지를 위해 수감 단지의 동일 위반행위 발생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감사 과정에서 발견된 불합리한 규정은 중앙부처에 제도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종근 경기도 공동주택과장은 “공동주택 관리 감사를 통해 확인된 위법사항에 대한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며 “입주민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주택관리 감사는 2013년 경기도가 최초 도입해 이듬해 법제화 후 전국에서 시행 중인 제도다. 이를 통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관리환경을 조성하고 입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2018년부터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감사 결과 심의 제도를 실시해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감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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