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RFID) [사진제공=울산 중구청]
울산 중구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RFID) [사진제공=울산 중구청]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울산 중구가 지역 내 공동주택에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RFID)를 보급한다.

중구는 지난달 2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RFID) 설치 희망 신청을 받는다.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RFID)는 세대 전용 카드 인식 후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무게를 측정해 배출량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기다.

해당 기기는 배출 용기가 장비 안에 들어 있어 미관상으로 깔끔하고 악취도 적다.

또 배출하는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도록 유도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5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중구는 올해 총 17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기 구매 및 설치비는 중구에서 지원하나 전기세는 해당 공동주택이 부담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 대표회의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구청 환경미화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사업 신청서, 입주민 동의서 또는 의결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중구는 지난 2016년부터 2023까지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공동주택 87곳에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RFID) 443대를 설치했다.

최근 3년 사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통계를 살펴보면 해당 기기 설치 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기존 대비 평균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깨끗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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