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포에이시스템(4A시스템)은 올해부터 듀러블 페인트를 적용해 재도장 공사를 실시한 아파트에 ‘외벽 고내후성 도장’ 품질인증을 실시한다.

포에이시스템과 KCC가 공동 개발한 아파트 재도장 전용 듀러블 페인트는 기존 KS2급, KS1급 수성페인트에 비해 2~3배 이상 내구수명이 길고 내구성도 우수해 한국신뢰성학회로부터 소재‧부품 신뢰성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색채보존력과 발수성능이 높아 KS 외부용 1급 페인트의 내구수명 대비 1.8배(9년) 이상 오래가며 스프레이 작업 시에도 비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콘크리트 중성화 방지 기능까지 추가됐으며 방수성능이 우수해 콘크리트 수명을 연장시킨다.

최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재도장 주기를 늘려주는 고품질 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듀러블 페인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2022년 KCC와 공동개발한 이후 80여개 아파트에 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파트 도장 색채 디자인이 진한 블루, 진한 녹색, 회색 계열의 고채도·저명도 색상 위주로 유행하고 있는데 어두운 색상은 자외선을 많이 흡수해 도장이 쉽게 탈색되는 하자 사례가 많다.

이와 관련 포에이시스템 김소중 대표는 “신축도장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재도장 분야 역시 고채도의 무게감 있는 색상을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자외선이 강한 고내후성 도료에 대한 수요가 많이 증가했다”며 “듀러블 페인트가 1급 수성페인트나 타 실리콘 페인트 제품과 비교해도 색채보존력과 작업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아파트 현장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