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소방청은 아파트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아파트 화재 안전 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고 밝혔다.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아파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화재 상황에 대해 적절한 상황판단과 피난 행동요령을 숙지하기 위한 가족 토의 과정을 담고 있다. 각 소방서는 지방자치단체,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캠페인 활성화와 피난 행동요령 홍보를 위한 매뉴얼을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소방청이 최근 5년간 화재 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피 중 계단에서 연기흡입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았다. 이에 소방청은 지난해 11월 아파트 화재 시 화재 발생 장소와 불길·연기의 영향 여부 등 대피 여건에 따라 상황에 맞게 대피하는 방법을 담은 피난안전 행동요령 개선안을 마련해 배포했다. 이 개선안은 소방청 홈페이지, 공식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시도 소방본부 및 소방서는 ‘소방훈련 지원센터’를 마련해 아파트 소방훈련을 지원하고, 아파트 피난 및 방화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조사와 맞춤형 소방계획서 작성 지도점검 등을 실시한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우리 국민 대부분이 주거하는 공간인 아파트에 더욱 강화된 화재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아파트 입주민과 관계자는 나와 가족의 안전을 위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