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노동권익센터 등 개최
단기근로계약 근절 등 약속

6일 충남 아산시 모나밸리에서 개최된 ‘충청남도 공동주택 상생 한마당’에서 참석자들이 상생협약 글판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
6일 충남 아산시 모나밸리에서 개최된 ‘충청남도 공동주택 상생 한마당’에서 참석자들이 상생협약 글판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와 아산·서산·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지난 6일 충남 아산시 모나밸리에서 ‘충청남도 공동주택 상생 한마당’을 개최했다.

상생 한마당은 그동안 지방정부 및 아파트 단지별로 체결해온 ‘노동인권 존중을 위한 상생협약’을 확대하고 그 실효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에 행정(충청남도, 충청남도의회,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당사자단체(충남공동주택 경비노동자 협의회,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충남지회), 상생협약 체결 아파트 구성원(입주민, 관리소장, 경비 등 노동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초단기근로계약 근절과 근로환경 개선 등을 통해 공동주택 상생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기로 약속했다.

행사는 상생협약 경과 및 소개, 아파트 상생선언, 인사말, 우수아파트 시상(충청남도의장표창), 영상시청, 현장제언(상생의 나무) 순으로 진행됐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공동주택 노동자의 갑질 문제 등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러한 갑질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협약의 실효성 증가와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방효훈 충남도노동권익센터장은 행사취지와 그동안의 상생활약상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앞으로 상생협약 사업을 확장해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모두가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창선 충남공동주택경비노동자협의회 공동대표는 경비원들의 고충과 관련한 현장실태 발표를 통해 열악한 근로현장을 증언하며 관리소장, 입주민들 등 아파트 구성원들에 개선 협조를 당부했다.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는 공동주택 상생협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수준의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대표성 있는 주체들이 참여하는 사회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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