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유휴지 주차장 조성 지원
공용시설 유지관리비 지원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보수한 아파트 [사진제공=양천구청]
장애인 편의시설을 보수한 아파트 [사진제공=양천구청]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서울 양천구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주택 관리와 안전 보강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2024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대상단지를 27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모집한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간 교류를 장려하기 위해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비용의 50~80%를 지원한다.

구는 이번 2024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아파트의 고질적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주차장 확충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단지 내 운동·조경시설, 놀이터 등 유휴공간을 주차장으로 변경해 주차면수를 늘리는 공동주택에는 1회에 한해 최대 5000만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기존 일반지원사업과 주차장 조성사업은 중복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단지 인근 도로변 불법주차를 근절하고 교통·보행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일반지원사업의 우선 선발 대상은 ▲20세대 이상 100세대 미만 소규모 아파트 ▲경비원·미화원의 근무환경 개선 ▲경로당 개보수 ▲주민 안전 관련 사업 등이다.

또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사립경로당 시설 개보수 사업과 장애인·노약자 등 취약계층 구민의 시설 이용을 돕는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개선 사업의 지원금을 10% 늘린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총예산은 12억원이고 단지별 지원 금액은 ▲2000 세대 미만 단지는 5000만원 ▲3000 세대 미만은 5500만원 ▲3000 세대 이상은 6000만원이다.

구는 신청한 희망단지를 대상으로 2월 중 현장조사를 실시해 공동주택 지원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공용시설물의 환경개선 등 입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수요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양천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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