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기총회에서 당선 확정

지영일 제9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장 당선인(왼쪽)과 박병남 제10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장 당선인(오른쪽). 
지영일 제9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장 당선인(왼쪽)과 박병남 제10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장 당선인(오른쪽).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와 서울시회 새 회장이 20일 결정됐다.

경기도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제9대 회장에는 지영일 주택관리사가 당선됐다. 경기도회는 19일 전자투표를 통해 회장 선거를 치르고 20일 정기총회에서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지영일 당선인은 김진구, 이호철, 최승용 후보와 4자 대결에서 총 투표 참여자수 2934명 중 1131표(38.55%)를 얻어 새 회장에 선출됐다. 다른 후보들의 득표율은 최승용 31.32%, 김진구 15.34%, 이호철 14.79% 순이었다.

지 당선인은 주택관리사 제12회로, 주관협 경기도회 부회장, 용인지부장(제6대, 제7대) 등을 역임했다.

지 당선인은 “회원들의 선택에 감사하면서도 우리 앞에 놓인 많은 현안들을 볼 때 무거운 사명감을 느끼게 된다”며 “이번 선거 결과는 변화와 소통 그리고 화합을 여망하는 회원들의 굳은 의지와 인내의 발로라 생각하고 회원들에 제시한 공약들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 당선인이 내세운 공약은 ▲개별 타법령 대응 및 개선 위해 다양한 지원 추진 ▲무분별한 감사제도 폐진 추진 및 사용료 공급규정 개정으로 공급자 책임제 마련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주택관리사 감리자 배치 추진 ▲행정부 단체장 공동주택관리 특별보좌관제 추진 등이다.

주관협 서울시회 제10대 회장에는 박병남 종로·중구 지부장이 선출됐다. 박 당선인은 박종민 후보, 김광석 후보와 경쟁해 총 투표수 1550표 중 860표를 얻어 55.48%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다. 박종민 후보는 322표(20.77%), 김광석 후보는 368표(23.74%)에 그쳤다.

박 당선인은 회원들에 ▲과태료 폭탄 포괄위임 규정 폐지 ▲수시조정 입대의 과반수 의결로 조정, 장기수선계획 관련 과태료는 입대의에 부과 등 장기수선제도 개선 ▲법제, 노무 등 회원 업무지원센터 운영 ▲협회 가입비 및 회비 인하 ▲관리업무 자료 도서관 운영 등을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본지에 “회장에 당선돼 기쁘고 임기 3년 동안 욕심 부리지 않고 현장에 꼭 필요한 일을 해나가겠다”며 “주택관리사가 전문가로서 대우받고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회원 권익옹호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주택관리사 1회 합격자로, 주관협 사무총장, 서울시회 부회장, 서울시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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