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의 ‘관리시장 규모 조회 기능’이 신규로 생성돼 ▲관리비 시장규모 ▲장기수선충당금 잔액누계 ▲유지보수공사용역 시장규모 등 통계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K-apt를 운영하는 한국부동산원은 해당 기능을 통해 관리주체 및 입주민이 관리비 집행비용을 예측해 장기수선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리시장 규모는 K-apt 메인화면에서 연간 규모 확인이 가능하고 K-apt 소개 메뉴 내에서 월별 규모 확인 및 엑셀자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 소통마당 메뉴 내 자료실에서 단지별 자료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원은 이번에 K-apt 시스템을 개편하면서 기존에 메인화면에서 공개하던 ‘공용관리비 단가 낮은 단지순위’ 기능은 삭제했다. 단지마다 규모나 특성 등에 따라 관리비가 차이나 단순 비교는 입주민 등의 오해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서다.

K-apt 관리비 공개단지는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공공주택특별법 및 민간임대주택법상 임대주택 등이다. 관리비 공개단지는 2019년 약 1만6600단지, 990만세대에서 2022년 1만8000단지, 1090만세대로 세대수 기준 연평균 2.5% 증가했다.

관리비 시장규모는 2019년 약 20조원에서 2022년 24조9000억원으로 연평균 6.1%, 장기수선충당금 잔액누계는 2019년 약 6조9000억원에서 2022년 8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5.1% 증가했다. 유지보수공사용역비 시장규모는 2019년 약 6조8000억원에서 2022년 8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5.5% 증가했다.

K-apt 관리정보 품질은 외부검증을 통해 오류율 1bp 미만 수준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2022년 국토교통부 수준평가 100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데이터품질인증 3회 연속 플래티넘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한국부동산원 손태락 원장은 “K-apt는 올해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과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했다”며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관리정보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주택 관리정보는 K-apt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