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C3단지 오일섭 관리소장(오른쪽)과 팔당생협 장현래 이사장이 식재료 꾸러미 제공에 대한 협약을 맺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미사강변도시C3단지]
미사강변도시C3단지 오일섭 관리소장(오른쪽)과 팔당생협 장현래 이사장이 식재료 꾸러미 제공에 대한 협약을 맺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미사강변도시C3단지]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일반적으로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주차장 등 시설물 사용과 관리비 부과 등을 이유로 아파트 입주민과 상가 입주자 간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러나 경기 하남시 소재 미사강변도시C3단지아파트는 입주민과 상가 간 갈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인근 주상복합아파트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미사강변도시C3단지는 행복주택이라는 특성상 신혼부부가 주로 입주해 있으며 입주 부부들에게서 매년 100명 안팎의 신생아가 탄생하고 있다. 단지 내 상가에 입점한 업체 ‘더불닭’은 이 같은 아파트의 특성을 반영해 미사강변도시C3단지 관리사무소에 기저귀 111세트를 기증했다.

미사강변도시C3단지는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사회초년생들 역시 많이 입주해 있다. 이에 단지 내 상가에 입점한 생명협동조합 ‘팔당생명살림 두레생협(이하 팔당생협)’은 주거행복지원센터(관리사무소)와 협약을 맺고 지난달부터 사회초년생 1인 가구 10세대에 식재료 꾸러미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올해 연말까지 매주 1회 실시될 예정이다.

미사강변도시C3단지 관리사무소와 팔당생협의 상생은 2021년부터 3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팔당생협은 2021년과 2022년 2년에 걸쳐 사회초년생 1인 가구 10세대에 약 40주간 반찬나눔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개별 상가뿐만 아니라 상가운영위원회 역시 이 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와 협약을 맺고 지난해와 올해 아파트 공동체 행사 사업비 100만원을 후원했다.

미사강변도시C3단지 오일섭 관리소장은 “사회초년생들이 평소 바쁜 생활로 외식이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경우가 잦다는 점을 해소하고자 반찬나눔 사업을 기획했는데 이에 협력해 준 팔당생협에 감사를 표한다”며 “이후로도 상가 측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 이러한 활동들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구현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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