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관리 기술안전실 김수태 사장

우리관리 기술안전실 김수태 사장 
우리관리 기술안전실 김수태 사장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우리관리는 11일 개최된 ‘2023 서울 산업안전보건의 달 기념식’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는 기술안전실(안전보건 관련 업무 전담부서)을 통해 철저하게 산업재해 예방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관리 기술안전실은 시상식 이후 진행된 ‘건물관리분야의 사고예방 안전보건 세미나’에서 ‘안전조회 활동 및 안전보건관리체계구축 운영’을 주제로 안전보건 활동 소개를 진행했다.

그렇다면 우리관리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을까. 우리관리 김수태 사장을 만나 이에 대해 들어봤다.

▶세미나에서 소개한 안전조회는 무엇이며 안전조회가 발표 사례로 선정된 이유는. 

경비·미화종사자의 평균 연령이 약 65세로 높아짐에 따라 주택관리 분야에서의 재해 발생의 빈도 역시 높아지고 있음에도 주택관리 분야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건물관리 분야 종사자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서는 효과적인 교육이 동반돼야 한다. 고민을 거듭한 결과 사업장별로 조회 시간에 짧게나마 안전 교육을 함께 실시하면 관리종사자들이 사고요인에 대해 지속·반복적으로 깨우치게 되면서 인식 역시 차츰 변화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조회 시간에 개인의 건강 상태, 컨디션을 확인하고 스트레칭을 하게 함으로써 갑작스럽게 산업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최근 우리관리를 방문한 산업안전공단 서울광역본부 담당자들이 이 같은 안전조회 추진 과정을 알게 됐으며 해당 내용으로 발표를 요청해 안전조회를 발표 사례로 선정하게 됐다.

▶발표를 통해 안전조회의 일환으로 ‘안전조회 동영상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설명한다면.

‘안전조회 동영상 챌린지’는 소속 관리소장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안전조회를 실시하도록 독려하는 차원에서 시작하게 됐다. 우리관리는 해당 챌린지가 안전조회에 대한 인식 전환과 더불어 다른 사업장의 안전조회 활동을 시청하면서 장점은 공유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소통 체계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전조회 동영상 챌린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단지에는 포상함으로써 소속 관리소장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챌린지에 참여하게끔 유도하고 있다.

▶주택관리업에서 중대재해 예방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며 기술안전실에서 수행하고 있는 중대재해 예방 업무는 무엇인지.

최근 공동주택 관리업계에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인한 첫 기소 사례가 나오는 등 주택관리 분야 역시 중대재해 안전지대가 아니다. 또한 ▲추락 ▲전도 ▲질식 ▲폭발 ▲화상 ▲감전 등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종류도 다양하다.

이렇듯 사고 발생 위험 요인이 많기 때문에 각 사업장은 사업장의 특성에 맞게 위험성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이는 지난 5월 개정된 ‘사업장 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에 따른 의무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택관리 분야는 건설·제조업 분야에 비해 사고 데이터가 부족하다 보니 소속 관리사무소장들이 위험성평가에 애를 먹었다.

이에 기술안전실은 사업장별 위험성평가 지도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체크리스트에 따른 위험성평가를 실시하도록 함으로써 평가의 난이도를 개선하고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관리업무 종합플랫폼 ‘우리지니’를 통해 점검 및 평가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제출한 체크리스트의 실사를 통해 발견된 미흡한 사항에 대한 피드백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와 더불어 모든 작업 전 안전회의(TBM)를 실시하도록 함으로써 위험성을 확인하고 공유하도록 해 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계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 우리관리는 ‘2022년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생활실천 유공 부문’ 최고 훈격인 대통령표창 및 환경부 장관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2023 서울 산업안전보건의 달 기념식’에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감사패를 수상함으로써 친환경 경영에 이어 안전 분야에서도 주택관리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 같은 위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소속 관리소장들의 동참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관리소장들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우리ON’을 통한 안전보건교육 및 그룹웨어 ‘WINE’을 통한 안전보건 관련 지침 공지 확인 등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유도하겠다.

또한 안전모를 착용했더라면 사망에 이르지 않았을 사고들이 상당히 많았다. 불편하더라도 소속 관리직원들로 하여금 안전모 착용을 생활화하도록 계도할 방침이다.

이렇듯 ‘우리관리’ 하면 ‘안전을 최우선가치로 여기는 기업’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