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막이판 설치 등 대비 강조
사전점검·실전훈련 등 추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침수이력 공동주택을 찾아 물막이판 설치 현황 등을 살피고 이선미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에게 침수 시 관리자 대응요령 교육 등을 당부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침수이력 공동주택을 찾아 물막이판 설치 현황 등을 살피고 이선미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에게 침수 시 관리자 대응요령 교육 등을 당부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한주택관리사협회에 공동주택 침수 시 관리자 대응요령 홍보 등을 당부했다.

원 장관은 14일 물막이판 설치 현황 등을 살피러 방문한 서울 강남구 소재 공동주택에서 이선미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을 만나 “행정안전부와 입주자용 ‘침수대비 국민행동요령’과 관리자용 ‘공동주택 비상상황 대응요령’을 마련해 배포했으니 우기 전까지 관리사무소장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비상상황 대응요령 교육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선미 주택관리사협회장은 “올해 태풍이 많이 온다고 해 우기 전 단지 특성에 맞게 차수판 및 모래주머니 등을 준비해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가 없도록 매뉴얼을 보급하고 영상을 제작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방문한 단지는 879대(지상 207대, 지하 672대)의 주차시설이 설치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으로 지난해 6월과 8월 집중호우로 지하주차장 침수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원 장관은 이 아파트의 물막이판 설치(정문·울타리 등), 배수로 확대 등 침수피해 후 보완사항 등을 점검하고 지하주차장 물막이판 설치훈련을 참관하며 LH 등에 철저한 침수 대비를 강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침수이력 공동주택을 찾아 물막이판 설치 현황 등을 살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침수이력 공동주택을 찾아 물막이판 설치 현황 등을 살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원 장관은 “공동주택단지별로 우기에 대응해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시행하고 있다”며 “비상연락망, 수방자재 및 대피로 안전점검에 이르기까지 공동주택 재해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사전점검하도록 하고 침수피해 우려 단지는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현장 훈련을 시작으로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침수 취약지역 단지에 대해 지하공간 접근금지 안내, 물막이판 설치 등의 실전훈련을 추진해 실제 호우 시 문제가 없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LH는 하천 인근(1km이내), 최근 5년간 침수 발생, 지자체 지정 침수위험지구 및 기타 자연재해로 침수가 예상되는 168개 단지에 대해 우기 전까지 지하주차장 내로 우수 유입이 가능한 모든 출입구에 물막이판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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