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빠른 출동 유도
전국 105개 단지에 확대 시행

LH가 임대주택단지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차와 구급차 등 출동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면컬러안내선(Info-Line) 설치를 확대 시행한다. [사진제공=LH]
LH가 임대주택단지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차와 구급차 등 출동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면컬러안내선(Info-Line) 설치를 확대 시행한다. [사진제공=LH]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임대주택단지 내 화재·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면컬러안내선(Info-Line)을 확대 설치한다. 고속도로와 마찬가지로 색깔로 구분된 선을 통해 각 동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LH는 이를 통해 소방차 등 진입과 입주민 이동이 더욱 신속하게 편리하게 이뤄지고 골든타임 확보로 입주민의 생명 및 재산을 더욱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H는 지난해 경남 소방본부와 협업해 경남권 임대주택 6개 단지에 인포라인을 시범 설치한 바 있다. 관할 소방서의 출동 단축시간 분석결과에 따르면 단지 입구에서 특정 동으로의 도착 시간이 19% 단축됐고 이중 주차 건수가 감소했다.

또 소방원의 92% 및 입주민의 93%가 인포라인이 소방차 출동여건에 도움이 되고 확대 필요성이 높다고 평가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LH는 인포라인을 전국 105개 임대주택단지에 적용키로 했다. 설치 대상 선정은 대단지, 동 배치 및 동선이 복잡한 단지 등을 고려했다. 연말까지 대상 단지에 설치를 완료하고 추가적으로 설치가 필요한 단지에 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도료 벗겨짐, 단지별 인포라인 도안 차이 등 시범단지 추진결과 도출된 개선사항은 8월까지 도료 내구성 확보, 통일된 도안 마련 등으로 보완해 입주민, 소방인력 등에게 더욱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임대주택단지 내 인포라인은 고령자 등 입주민과 단지 방문객들이 이동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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