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업에 적극 반영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입주민들에 공동주택 생활정보 제공, 단지 내 안전한 전기차 충전소 설계 방안 등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주택 등 아이디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모를 통해 발굴됐다.

LH는 국민이 체감하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실시한 ‘국민 마음에 쏙 드는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 국민마음愛’ 공모전 당선작을 22일 발표했다.

3월 6일부터 26일까지 3주간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 불편한 것, 바라는 것 등에 대해 총 35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최우수상 4개, 우수상 7개, 장려상 20개 등 총 31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작 중 하나인 ‘LH 공동주택 생활정보 제공 개선’은 LH 홈페이지에 단지별 생활 안내서를 게시하고 세대별 전용공간에 사용된 자재, 소모품 교체요령 등 정보를 영상이나 그림 등으로 알기 쉽게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LH '국민마음애' 공모전 최우수상 당선작 중 하나인 '한눈에 이해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공고문'. [이미지제공=LH]
LH '국민마음愛' 공모전 최우수상 당선작 중 하나인 '한눈에 이해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공고문'. [이미지제공=LH]

기존의 입주자 모집 공고문에 이미지와 글자가 함께 작성된 요약본을 추가해 주거 취약계층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한 ‘한눈에 이해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공고문’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경사진 주차 공간으로 차수막 형성 ▲내연성 방화 담요·지면 스프링클러 설치 등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내부 검토를 거쳐 실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LH의 역할과 기대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국민들의 소중한 제안을 적극 반영해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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