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공동체 활성화 위해
동대표들 찬조로 마련
맥주·팝콘 등 다양한 음식 제공

경기 안양시 동안구 목련9단지신동아아파트는 7일 입주민들을 위한 봄맞이 축제를 개최했다. [서지영 기자]
경기 안양시 동안구 목련9단지신동아아파트는 7일 입주민들을 위한 봄맞이 축제를 개최했다. [서지영 기자]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소재한 목련9단지신동아아파트(위탁관리: 우리관리)는 단지 내 꽃들이 활짝 피는 4월을 맞아 7일 입주민들을 위한 봄맞이 축제를 개최했다.

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이 아파트 제17기 입주자대표회의 동대표들이 십시일반 사비를 들여 준비했다.

입대의와 관리사무소는 행사 현수막과 테이블·의자, 생맥주·팝콘 기계, 떡, 마른 안주, 음료 등을 준비해 남녀노소 누구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태호 입주자대표회장을 비롯한 동대표들과 관리사무소 직원, 입주민들이 봉사에 나서 입주민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자리 등을 안내했다.

박태호 목련9단지신동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이 입주민들에게 생맥주를 따라주고 있다. [서지영 기자]
박태호 목련9단지신동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이 입주민들에게 생맥주를 따라주고 있다. [서지영 기자]

행사는 낮 3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어져 어린이들이 하원길에 들러 팝콘을 받아가기도 하고 입주민들이 삼삼오오 어울려 앉아 음식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 입주민은 “아파트 입주 때부터 살았는데 이런 행사는 처음인 것 같다”며 “입대의와 관리사무소가 아파트 관리와 공동체를 위해서 노력해줘서 고맙고 덕분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태호 입대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이웃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는데 이번에 단지 내 행사를 통해 한자리에서 얼굴을 보고 인사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축제를 준비하게 됐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서로 소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웃 간 갈등도 줄어들고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현희 관리소장은 “많은 입주민들이 즐거워 해줘서 나 또한 행복했다”며 “이웃끼리 안부를 물으며 친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희 관리소장이 학생들에게 팝콘을 퍼주고 있다. [서지영 기자]
박현희 관리소장이 학생들에게 팝콘을 퍼주고 있다. [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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