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안내 자료 발행
개별 사용료 증가 요인 등 커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난방비와 전기료 등 급증으로 관리비 부담에 시달리는 입주민들이 많아진 가운데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스마트하게 실천하는 관리비 다이어트’ 자료를 통해 관리비 아끼는 법 등을 안내했다.

관리비 절감 방법은 공용관리비, 사용료, 지원사업 편으로 나눠 다양한 사례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소개된 방법은 ▲관리직원의 근무방식 개선 ▲용역비의 올바른 지급여부 확인 ▲수선충당금의 적정 적립 ▲수선유지품목의 공동구매 ▲각종 시설물 관리직원 자체공사 ▲시설물 이력관리 체계 구축 ▲위탁관리업체의 투명한 선정 ▲잡수입의 올바른 관리 및 집행 ▲공동주택 단지 내 알뜰시장 개최 ▲게시판 등을 활용한 광고수익 ▲승강기 운영기준 및 주차장 관리기준 제정 ▲동파방지를 위해 발열선 제어방식 변경 ▲난방방식 변경 등이다.

관리직원 근무방식 개선의 경우 업무량이 적은 야간과 주간에 해당하는 직원이 동일하게 근무(24시간 교대근무)하는 비효율적인 근무방식을 개선해 업무량이 적은 야간 근무인원을 주간에 배치함으로써 해당 직원에게는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제공하고, 야간근무수당 등의 감소에 따른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설물 이력관리 체계는 시설물의 특성과 변화를 기록한 이력카드를 작성해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관리직원의 업무 변동이 있을 때에도 시설물의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갑작스런 고장으로 인한 수리를 예방해 수선 유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지하주차장 및 승강기홀 부위 입상배관(급수, 소화배관)의 동파방지를 위해 설치하는 발열선의 제어방식은 발열선 온도 설정, 상태 감시, 기동·정지 기능 등이 가능한 전력 제어방식을 적용할 경우 더 경제적으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공동주택의 공용 관리비는 ▲일반관리비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유지비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유지비 ▲난방비 ▲급탕비 ▲수선유지비 ▲위탁관리수수료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관리비에는 인건비와 제사무비, 제세공과금, 피복비, 교육훈련비 등이 포함되고, 청소비·경비비·소독비 등에는 용역 시에는 용역금액, 직영 시에는 인건비, 피복비 등 직접 소요된 비용이 포함된다.

입주자등이 납부하는 사용료로는 전기료, 수도료, 가스사용료, 정화조 오물수수료, 생활폐기물 수수료, 건물전체대상 보험료 등이 있다.

또 관리비와 구분해 징수하는 비용으로 장기수선충당금과 안전진단 실시비용이 있다.

[자료제공=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자료제공=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에 따르면 공동주택 관리비는 2015년 15조9716억원에서 2021년 22조9528억원으로 증가 추세 중에 있다. 최근 1년간(2021년 6월~2022년 5월) 전국 평균 관리비는 주거전용면적 기준으로 1㎡당 2432원, 85㎡ 기준 20만6720원으로 분석됐다. 해당 기간 관리비가 가장 비싼 시기는 2022년 1월로 ㎡당 2820원, 85㎡ 기준 23만9700원이었다. 이는 연초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용관리비(인건비, 청소비, 경비비 등) 증가와 계절요인에 따른 개별 사용료(난방비, 전기료 등)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됐다.

관리비 중 개별사용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47.2%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공용관리비는 44.1%, 장기수선충당금은 8.7%를 차지했다. 공용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은 변동이 적은 반면 개별사용료의 경우 변동폭이 커서 전체 관리비 추세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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