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제각말5단지제2 이영한 경비반장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아파트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가장 많이 마주치는 이는 경비원일 것이다. 그만큼 경비원의 도움을 받을 일도 많고 잘 지내면 누구보다 좋은 이웃이 된다. 그러나 경비원의 업무 등에 불만을 품고 마찰을 빚는 일도 적지 않다.

서울시 은평뉴타운제각말5단지 제2관리사무소(위탁관리: 광인산업, 입주자대표회장 양승해) 류기락 관리소장은 원칙에 입각한 경비업무로 입주민들과의 사이를 풀어간 경비원이 있다며 미담사례를 소개했다.

이 아파트 이영한 경비반장은 업무 초기 원칙적으로 주차단속에 임하며 입주민들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등록 불법주차가 사라지고, 불만을 품던 입주민들도 경비원들에 마음을 풀게 됐다. 차량만 봐도 어느 입주민의 것인지 다 알 만큼 주차관리에 열심이었다는 전언이다.

또 이 경비반장은 평소 단지 방범, 환경미화 등 관리업무에 성실히 임하면서도 마주치는 입주민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소통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영한 경비반장 업무 모습.
이영한 경비반장 업무 모습.

류기락 소장은 “난방비와 전기요금을 줄이고자 휴게공간도 사양하고 근무초소에서 휴게하며 입주민들의 긴급서비스 요청에 응하는 모습에 많은 입주민들이 감사한 마음을 느끼고 있다”며 “충실한 서비스마인드로 경비업무에 임하다 보니 큰 손녀가 고등학교를 수석졸업해 이사장상과 공로상을 수상하고 원하는 대학 5개에 동시합격하는 등 보상을 받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영한 경비반장은 “격려해주는 입주민들 덕분에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을 내 가족이라 생각하며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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