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HUG와 합동시무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표들과 2023년 합동시무식을 가졌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대표들과 2023년 합동시무식을 가졌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2023년 합동 시무식을 갖고 ▲주거안정 ▲전세사기 ▲국민안전을 신년 주요정책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번 합동 시무식은 국민 주거정책 최일선에서 있는 LH, HUG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국민에 보이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LH는 그동안 국민에게 지탄받았지만 제자리를 찾아 국민 주거복지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고, HUG는 전세사기 피해 지원과 관련해 소중한 재산을 한순간에 잃을 위기에 놓인 서민층에게 믿음과 신뢰를 안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동시무식에서 원 장관은 ‘주거안정’을 첫 번째 키워드로 제시했다. 충분한 주택공급뿐만 아니라 주거품질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층간소음 문제 해소 및 스마트한 주거 문화 조성을 LH에 당부했다.

두 번째 키워드로는 ‘전세사기’ 제시했다. 전세 피해 지원센터 확대 및 전세 사기 방지 앱 출시 등 정부의 피해 지원대책을 소개하면서 무료 법률상담 및 긴급 주거지원, 저금리 금융지원 등 피해자 지원을 위한 HUG의 적극적인 역할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안전’을 세 번째 키워드로 제시하면서,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시무식에 참석한 LH, HUG 대표에게도 공사의 목적은 수익 창출이 아닌 공공의 이익이 최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이와 함께 원 장관은 정책 대담을 통해 건설현장 불법행위 원칙대응도 강조했다. “건설노조가 LH 행복주택 건설 현장마저 갈취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LH 공사현장에 대해 긴급 일제조사 및 심층조사를 지시하고 경찰청장에게도 즉시 협조해줄 것을 직접 요청했다”고 말했다.

합동 시무식을 마치면서 원 장관은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마련하는 것, 출퇴근 시간을 일상으로 돌려 드리는 것, 안전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내는 것 등 많은 숙제가 있지만 꾸준히 해 나간다면 분명 풀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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