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 발표
전기·가스·수도 23.1% 상승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전년 동월대비). [자료제공=통계청]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전년 동월대비). [자료제공=통계청]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한 가운데 공동주택 관리비는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2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 전월(5.6%) 대비로는 0.1%포인트(p) 확대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꾸준히 확대되다 지난 7월에 6.3%로 정점을 찍은 뒤 8월 5.7%, 9월 5.6%를 나타내며 2개월 연속 둔화했다. 그러다 이번에 둔화 흐름을 깨고 다시 확대 전환했다. 당국은 당분간 5%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월비를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은 하락했으나 전기·가스·수도, 공업제품, 서비스가 상승해 전체 0.3% 상승했다.

전년 동월비는 서비스,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농축수산물이 모두 상승해 전체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가스·수도는 전월 대비 8.8%, 전년 동월 대비 23.1% 각각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도시가스는 36.2%, 전기료는 18.6%, 지역난방비는 34.0%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개인서비스를 구성하는 외식 상승률은 8.9%로 전월 대비 둔화했다. 외식 외 상승률은 4.6%를 기록했다. 개인서비스 품목별로는 보험서비스료(14.9%), 공동주택 관리비(5.4%), 외식 생선회(9.2%), 치킨(10.3) 등이 주로 올랐다.

공동주택 관리비는 인건비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최저임금 상승 등 영향이 있으며 전기·가스·난방비 상승 요인도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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