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소방기본법 제21조의2에 따르면 세대수가 100세대 이상인 아파트는 동마다 소방차 전용구역을 설치해야 한다. 이 전용구역에 주차를 하거나 물건을 적치해 소방차의 진입을 방해하는 사람에게는 1차 위반 시 50만원, 2차 위반 시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이러한 소방차 전용구역 설치 및 소방차 진입 방해 금지 의무는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됐으나 관리현장에서는 주차 구역 부족, 한정적인 과태료 부과 대상, 강제처분 시 사후 처리 과정 문제 등의 이유로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주차 구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21대 국회의원 총 29명 중 24명의 의원이 지역구 후보로 출마해 18명이 재당선에 성공했다. 공동주택관리법을 다루는 국회 상임위원회인 국토위 현 의원들의 임기가 종료되고 새로운 구성을 앞둠에 따라 현재 계류 중인 법안 처리의 향방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재당선에 성공한 국토위 소속 국회의원 중 21대 국회에서 가장 많은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이는 총 12건의 박상혁 의원이다.특히 박 의원이 지난 2021년 12월 발의한 ▲장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명예훼손죄란 공연히 사실이나 허위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게 되는 범죄 행위로 공동주택관리 현장에서도 빈번히 발생하는 범죄 중 하나다.의정부지방법원 남양주지원은 최근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소재 모 아파트 전 입주자대표회의 감사 A씨에게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의 죄를 물어 벌금 200만원형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2년 6월 9일 아파트 근처 주점에서 B관리사무소장에게 “입주자대표회장 C씨가 주민운동시설 위탁업체로부
준공 당시 해안가 대단지로 큰 주목받았던 아파트 대규모 리모델링 추진으로 또 한 번 관심 상승“아파트 가치 높이고 주거환경 개선할 유일한 방안”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부산 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LG메트로시티아파트(위탁관리: 우리관리)는 80개동 7374세대로 부산시 내 최대 규모, 전국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아파트다. 1998년 ‘21세기형 꿈의 해양 신도시 건설’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분양을 시작할 만큼 원도심에 가까우면서도 해안가에 위치한 대단지로 높은 관심을 받았었다. 2001년 입주 무렵부터 비교적 낙후된 도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서울북부지방 검찰청 강력범죄전담부는 지난 성탄절 2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도봉구 아파트 화재 원인이 아파트 세대 내 흡연이라고 3일 밝혔다. 최초 발화 세대 입주민 A씨가 신문지와 쓰레기봉투 등이 쌓여있는 방에서 약 7시간 동안 연거푸 흡연을 했고 불씨가 남아있는 꽁초를 둔 채 방을 나갔다. 관리사무소가 ‘실내에서 흡연을 하지 말아달라’는 안내방송을 했음에도 A씨는 수시로 담배를 피웠고 결국 참사가 발생했다. 이처럼 층간흡연은 입주민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지만 관리사무소 입장에서는 마땅한 제재 방안을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가 시행 3년이 지난 현재도 안정적으로 정착되지 않은 모습이다.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제는 환경부가 국내 고품질 재활용제품 생산을 높이기 위해 민관협업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개정에 따라 2020년 12월 25일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다세대, 단독주택 등은 2021년 12월 25일부터 의무화됐다.이에 따라 각 주택은 음료·생수용 무색·투명페트병을 유색 페트병 등과 분리해 전용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이때 ▲내용물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경기도가 3일 ‘제20차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개정안’을 공개하자 주택관리업계에서는 “의견조회 당시 제출한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분개하고 있다.먼저 주택관리업계의 공분을 샀던 주택관리업자가 관리사무소장 배치·변경 시 소장의 결격사유를 확인하도록 하는 내용이 개정안에 포함됐다.지난 2022년 9월 국민권익위원회는 관리소장의 법령 위반행위 사실을 입주자등에게 고지하도록 권고했다. 같은 해 10월 경기도는 제17차 준칙 개정 당시 해당 권고와 같은 내용을 담은 조항을 삽입했다가 의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11월, 12월, 2월, 4월. TV수신료 분리징수 본격 시행 유예가 언론에 보도된 것만 4차례다. 개정 방송법 시행령이 전격 시행된 지는 1년이 다 돼간다. 하지만 아직도 TV수신료 분리징수가 언제 시작될 지는 아무도 확실하게 모른다. 한국전력 노동조합은 “직원들의 업무 피로감이 한계에 달했다”며 “시행령 위반을 지시하는 경영진에 대한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5월 전면 시행을 압박하고 있고 전국언론노조 KBS 지부는 ‘사측이 밀실행정으로 일관하며 제대로 된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아파트 자체감사 통해 의심 정황 포착장기수선충당예치금 6500만원 부족 문제도아파트 측, 경리직원 경찰 고발 및 지자체 감사 요청[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잊을만 하면 터지는 거액의 아파트 관리비 횡령 의심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번에는 강원 원주시의 아파트에서다. 횡령의혹이 터진 아파트는 원주시 내 1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자치관리 중인 곳이다. 횡령을 일으킨 것으로 지목되는 이는 현재까지 경리직원 1명으로 전해지고 있다. 횡령이 의심되는 관리비 규모는 13억원. 아파트 입주민들은 이보다 더 많은 금액이 드러날 수 있다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전체 국회의원 300석중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지역구 161석, 더불어민주연합 14석, 이하 민주당)을 차지하고 국민의힘은 108석(지역구 90석, 국민의미래 18석)을, 조국혁신당이 12석, 개혁신당이 3석(지역구 1석, 비례대표 2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이 각각 지역구 1석을 얻었다.공동주택 관리업계와 가장 밀접한 국회 상임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21대 국회의원들의 이번 선거 결과는 총 29명 중 24명이 지역구 후보로 출마해 18명의 의원이 당선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22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주요 정당이 내놓은 정책에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전체 세대 79%에 달하는 공동주택 입주민에 대한 정책을 찾아볼 수 없다.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 등 정당의 공약은 공동주택 관리가 아닌 공급에 집중돼 있다.각 정당별 공동주택 관련 공약을 살펴보면 국민의힘에서 내놓은 공약은 예비·신혼부부 위한 주택공급 확대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한 개발이익 일부 공공분양,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타운 공급 확대와 특별법 제정, 자립 청년 주거지원 확대 등이다. 이들이 내놓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떨어짐 사망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조치만 했어도 막을 수 있었던 사고가 대부분이다” 지난달 27일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이 한 말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된 뒤 정부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킬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 특히 일손이 부족한 소규모 공동주택은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준수하기 어렵다.비용 절감과 인력 감축으로겸직 없인 관리 어려워지난달 11일 오전 11시.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A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사다리에서 떨어졌다. 이 경비원은 관리사무
한국 공동주택관리 정보공개 현황과우리관리 본사 및 아파트 현장 견학한국·일본 관리 시스템 차이 몸소 느껴[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최근 일본 맨션관리업계에서 한국의 공동주택관리에 큰 관심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맨션관리 전문회사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에 이어 교토맨션관리평가기구 스즈키 가쓰히코 이사장이 한국의 공동주택관리 1위 업체 우리관리를 방문했다.일본맨션학회 회장이기도 한 스즈키 이사장은 우리관리 본사 및 우리관리가 관리하는 경기 과천시 과천푸르지오라비엔오아파트(관리사무소장 최은미, 2021년 12월 준공, 679세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공동주택 관리현장에서 또다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지난달 11일 경기 의정부시 소재 A아파트 화단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조경작업을 하던 70대 경비노동자 B씨가 2.5m 아래로 떨어져 의식을 잃었고 9일 후인 지난달 20일 끝내 사망했다.경찰은 B씨에게 조경작업을 지시한 관리사무소장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으나 B씨가 사망함에 따라 혐의를 업무상과실치사로 바꾸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본지 취재 결과 A아파트는 100세대가 조금 넘는 1개동 규모의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자치관리 아파트인 것으로 파악됐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오피스텔은 사무실(office)과 호텔(hotel)을 합친 형태의 건축물이라고 정의되는 우리나라만의 주거 형태다. 오피스텔은 주거용과 업무용으로 구분되며 2022년 기준 기축 오피스텔 약 100만호 중 70~80% 가량이 주거용으로 활용되고 있다.이러한 오피스텔은 구조상 공동주택과 거의 유사하지만 공동주택관리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준주택에 해당하는데, 준주택에 대한 별도의 정책·제도 체계가 수립되지 않아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관리를 한다.공동주택관리법에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 세코 요우스케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달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우리관리 본사와 사업장을 방문해 한국과 우리관리의 아파트 관리 현황을 견학했다.미쓰이부동산레지덴셜서비스는 일본 최고의 부동산 그룹인 미쓰이부동산의 맨션관리 전문 자회사다. 이번 견학은 당초 2020년 3월에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연기된 뒤 4년만에 성사됐다. 우리관리는 그간 정기적으로 우수관리소장 및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례적인 일본 맨션관리 현장 견학 연수를 미쓰이부동산레지덴
[아파트관리신문=김선형 기자] 장기수선계획 제도는 한국과 일본에 모두 있다. 목적은 건물의 장수명화다. 그러나 이를 풀어내는 방법은 다르다. 한국은 법규정을 통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일본은 사적자치를 강조한다. 관리조합(한국의 입주자대표회의)의 자율에 맡길 뿐 강제하는 규정이 없다. 한국의 장기수선충당금 관련 과태료는 1000만원이다.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별표9는 대부분의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1차, 2차, 3차 위반에 따라 과태료를 차등 부과하고 있는데 장기수선계획 관련 과태료는 단 1회 위반을 하더라
사업주체 수립단계부터 현실 맞지 않게 이뤄져형식적으로 작성돼 물량 등 엉망인 경우 많아사용검사권자인 지자체 무관심으로 비롯[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공동주택의 장기수선계획은 주요 시설의 적정한 보수·교체 등을 통해 공동주택을 오랫동안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하지만 첫 장기수선계획 작성 의무를 갖는 사업주체(시행사)가 시작부터 장기수선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아 검토 및 조정을 거치는 관리단계에서 많은 문제가 되고 있다. 장기수선계획 수립 단계의 문제가 유지관리의 어려움으로 이어져 공동주택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아파트관리신문=양현재 기자] 지난 2022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약칭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시행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1월까지 기축된 100세대 이상 아파트는 단지 주차장 총 주차대수의 2% 이상 전기차 충전시설을 의무설치해야 한다.그러나 정작 현장에서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와 관련해 비용 부담과 재건축 과정에서의 불리함 등 여러 불만과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고 입주민 간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지난해 부동산R114가 K-apt에 등록된 아파트 단
[아파트관리신문=고현우 기자] 경기 과천시 A아파트에서 단지 내 스포츠센터 운영을 두고 입주민과 관리직원 사이에 갑질 논란이 일어났다.A아파트는 단지 내 스포츠센터 운영에 있어 입주민들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논란의 시작은 운영위원장 B씨가 스포츠센터 운영을 담당하는 관리직원에게 출·퇴근 보고, 회원 명단 등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이에 관리직원은 과천시청에 B씨의 갑질을 멈추게 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넣었다. 이에 과천시는 관련 운영 규정 개선을 권고했다.A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B씨의 의도는 스포츠센터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