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마트와 5만대 공급 협약 체결

도시가스 스마트 온압보정기가 장착된 가스계량기 <사진제공=전국아파트연합회>

[아파트관리신문=고경희 기자] (사)전국아파트연합회는 온압보정기 공급업체인 (주)케이스마트와 도시가스 스마트 온압보정기 5만대 무료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1일부터 지역별 설치 신청을 받고 있다.

도시가스 스마트 온압보정기는 도시가스가 온도와 압력에 따라 부피가 빠르게 팽창해 발생하는 부당요금을 없애기 위해 온도와 압력을 요금 산정 기준인 ‘0℃ 1기압’으로 자동 환산해 계산해주는 장치로 우리나라 평균 기온에서 매년 5~6% 정도 도시가스 요금이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온압보정기에는 무선원격검침기능이 내장돼 아파트 입주자들이 매달 현관문 앞에 가스계량기 지침을 적어야 하는 자가검침의 불편함을 없애주고 미세한 가스누출까지 알려주는 안전기능, 장기간 가스 사용이 없을 때 긴급연락처로 상황을 알려주는 생활안전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국아파트연합회에 따르면 기존에 공급하던 스마트계량기는 온압보정기와 가스계량기 일체형이라 스마트계량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아직 기한이 남아있는 가스계량기를 철거해야 해 입주자들에게 손해를 발생시켰다.

하지만 이번 스마트 온압보정기는 기존 계량기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게 개발돼 도시가스업체와의 마찰을 피할 수 있고 입주자들의 피해도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또 계량기 교체 시에도 철거하지 않고 별도 검증 절차를 거쳐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입주자들이 스마트 온압보정기를 무료(5만대 한정)로 공급받는 대신 설치비 1만1000원은 자부담해야 하고 보험사 협찬으로 진행되는 만큼 무료보장분석 상담 신청자에 한해 선착순 접수한다.

전국아파트연합회 최병선 사무총장은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스마트 온압보정기를 공급하는 것만이 도시가스 부당요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어려운 가운데 무료 공급을 위해 결단을 해 준 케이스마트와 협찬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 사무총장은 “몇 년 전부터 가스계량기와 부속시설이 공용부분에 새로 편입되면서 관리주체의 관리대상에 포함됐음에도 아직도 장기수선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아파트가 대부분”이라며 “이번 기회에 장기수선계획을 조정해 가스계량기와 스마트 온압보정기를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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